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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5장

흑요 제국이라는 이름을 들은 심씨 가문의 사람들은 그다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 조직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심씨 가문의 참모 서원혁만 얼굴이 급격히 어두워졌고 흑요 제국의 기본적인 정보를 모두에게 알려주었다. 심해성의 표정이 심각하게 변했다. “그렇게 강력한 국제 조직이라니. 우리 심씨 가문이 감당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로구나.” “맞습니다, 할아버지. 저도 저희 가문이 흑요 제국과 맞설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보물 지도를 그들에게 팔아야 할까요?” 심명수는 쓴웃음을 지으며 물었다. 심해성은 그를 한 번 째려봤고 심광철은 분노를 담아 외쳤다. “심명수, 네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아? 보물 지도는 우리 심씨 가문의 목숨줄이야. 그걸 다른 사람에게 판다고? 흑요 제국이 뭔데? 우리가 안 팔겠다면 그들 또한 포기해야만 할 거야!” 심명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할아버지, 문제는 그들이 이미 저에게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다는 겁니다. 보물 지도를 반드시 가져가야만 한다고 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거절하면 저희 심씨 가문이 감당할 수 없는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고 협박했습니다.” “뭐라고? 우리 심씨 가문에게 감당할 수 없는 대가를 치르게 한다고? 큰소리치는구나!” 심광철은 다시 한번 책상을 손이 아플 정도로 세게 내리쳤다. 그는 몹시 화가 났다. “심명수, 그들에게 이렇게 전해. 여기는 용하국이고 이곳은 임안이라고! 여긴 우리 심씨 가문의 영역이야! 그놈들이 흑요 제국이든 뭐든 간에 서양에서 온 조직조차도 우리 땅에서는 몸을 낮추고 조심히 행동해야 한다고!” 심광철은 강한 기세를 보이며 외쳤다. 이때 서원혁이 서둘러 나서며 말했다. “가주님, 보물 지도를 파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이렇게 강경하게 나가는 것도 현명하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흑요 제국과 적대하지 않으면서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절충안을 찾는 것입니다.” 심광철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서 선생, 나이가 들더니 기억력이 흐려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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