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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6장

그때 노이진이 다시 문을 두드렸다. 이천후가 막 일어나려던 찰나 노이진은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겠는지 직접 키를 사용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이천후 씨! 집에 있었어요?” 노이진은 이천후가 침실에서 나오는 걸 보자마자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 “나 줄곧 여기 있었는데요.” 이천후도 말을 놨다. “그럼 내가 지난 이틀 동안 문을 두드렸을 때 왜 안 열어 준 거예요?” “못 들었어요.” 이천후는 짧고 간단하게 다섯 글자로 대답했다. 노이진은 할 말이 막혀 눈을 흘겼지만 지금은 이천후와 다툴 기력도 없었다. 그녀의 상태는 매우 안 좋아 보였다. 이천후도 그녀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챘다. 노이진은 발걸음이 불안정하고 얼굴은 핏기가 없으며 이마에는 검은 기운이 돌고 있었다. 마치 곧 쓰러질 것 같은 모습이었다. 게다가 눈썹을 잔뜩 찌푸리고 있었고 얼굴에는 고통스러운 기색이 스쳐갔다. “어디 다쳤어요?” 이천후가 의아해하며 물었다. 노이진은 이천후 앞까지 다가와 힘겹게 눈꺼풀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수련 중에 실수를 해서 신혼이 상처를 입었어요. 벌써 사흘째예요. 상태가 점점 더 나빠지고 있고 머리가 터질 것처럼 아파요...” 이천후는 그녀의 말을 듣고 더욱 놀랐다. ‘도대체 어떤 수련을 하다 신혼이 상처를 입은 걸까?’ 지구에서 수련을 잘못하면 보통 육체에만 손상이 가기 마련이지 신혼까지 손상될 일은 없었다. 노이진이 한 말이 사실이라면 그녀가 수련하는 공법이 결코 평범하지 않다는 뜻이었다. 이천후는 신식을 이용해 그녀의 상태를 살펴보았고 노이진이 말한 것이 거짓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녀의 신혼은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하하, 참 대단한 걸 보게 되는군요. 수련하다가 자기를 거의 죽일 뻔한 사람이라니. 그런 사람이 있긴 하지만 드물죠. 그런데 오늘 내가 그 사람을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이천후는 노이진을 보며 비꼬듯 말했다. 노이진은 이천후를 당장이라도 목 졸라 죽이고 싶었지만 지금은 싸울 힘조차 없었다. 이천후의 빈정거림에 대응할 여력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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