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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2장

이천후는 귀왕을 양신항아리에 넣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계단을 내려갔다. 정말로 뜻밖이었다. 임안에서 우연히 이런 보물을 얻게 되다니. 이 보물은 그의 수련뿐 아니라 천시아 모녀를 되살리는 데에도 엄청난 의미가 있었다. 요즘 들어 이천후에게 유일하게 기쁨을 준 일이 바로 이것이었다. 그는 심지어 상상해보았다. 만약 한아연을 찾았는데 그녀가 죽은지 얼마 안 되었다면 신혼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을 수도 있으니 이 양신항아리를 사용해 그녀의 신혼을 거두어들여 천시아 모녀처럼 만들고 언젠가는 그녀를 부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그에게 그런 기회가 있을지는 알 수 없었지만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수련하며 기다리는 것뿐이었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면 절망스러운 환경 속에서도 좋은 일이 생길 거야.” 이것은 봉황이 예전에 했던 말인데 이천후는 그 말을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있었다. 지금 그 말이 그의 마음 상태와 딱 들어맞았다. 이천후는 하늘이 자신의 진심과 노력을 저버리지 않기를 기도했다. 이천후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마음을 가다듬고 곧바로 양신항아리를 정련하기 시작했다. 그제야 그는 깨달았다. 붉은 옷을 입은 남자가 보물을 제대로 쓰지 못했던 이유는 그가 아예 그 법보를 다룰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붉은 옷의 남자는 단지 두루마리에 적힌 방법대로 법인을 새기고 손 인장을 써서 양신항아리를 조종했을 뿐이었다. 이 방식은 그저 초보적인 사용법일 뿐이었다. 마치 컴퓨터를 영화 보는 데만 쓰는 것과 같았다. 양신항아리를 완전히 정련하고 더 많은 기능을 다루기 위해서는 두루마리의 방법대로 항아리 안에 정신 낙인을 새겨야 했다. 붉은 옷을 입은 남자는 정신력이 없어서 이걸 할 수 없었지만 이천후는 할 수 있었다. 이천후가 두루마리에 적힌 비법에 따라 정신 낙인을 차례로 새겨 넣고 있을 때 갑자기 문 밖에서 쾅 하는 큰 소리가 들렸다. 이천후는 깜짝 놀라 즉시 신식을 퍼뜨려 확인했는데 얼굴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누군가 그의 문을 발로 차 날려버린 것이다.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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