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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3장

이천후는 필요한 재료가 다 갖춰지자 곧바로 부적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는 다음 날 아침이 밝을 때까지 작업을 이어갔고 그 결과 20장이 넘는 화구부와 수십 장의 금강부, 어풍부, 정지부, 폭파부 등을 완성했다. 단수련 9단계에 이르면서 이천후의 부적 제작 능력도 상당히 향상되어 하룻밤에 거의 백 장 가까운 부적을 만들 수 있었다. 이제 이 백 장의 부적이 있으면 어떤 상황이나 상대를 만나도 충분히 방어할 자신이 생겼다. 또한 그는 가면도 하나 제작했다. 이 가면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한 용도로 만들었다. 장유진이 노이진에게 이천후에 대한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노이진은 이미 이천후가 수도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컸다. 만약 그들이 이천후가 바로 옆 방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면 경계심을 품을 것이 뻔했다. 밤새 바쁘게 작업한 이천후는 온몸이 지쳤고 허기가 밀려왔다. 이제 아침을 먹으러 나가려던 순간 문 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신식을 통해 확인해보니 문 앞에 서 있는 사람은 장유진과 노이진이었다. “선배, 옆 방 사람 아직도 안 돌아왔나 봐요.” 노이진은 문을 몇 번 두드려도 반응이 없자 한 걸음 물러나며 말했다. “아마도 그런 것 같네. 점심쯤 다시 두드려보자.” 장유진이 고개를 끄덕이고 노이진과 함께 돌아서려던 찰나 옆 방의 문이 갑자기 열렸다. 장유진은 돌아보자마자 깜짝 놀랐다. 문 밖으로 나온 남자는 덥수룩한 턱수염에 거칠고 흉악한 표정을 하고 있었고 이마에는 큰 흉터까지 있었다. 딱 봐도 착한 사람 같지는 않았다. 이 남자는 바로 이천후였다. 그는 가면을 쓰고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장한 상태였다. “무슨 일이에요?” 이천후는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하며 장유진과 노이진을 노려보았다. 그의 무서운 눈빛을 마주한 장유진은 순간적으로 몸이 움츠러들어 한 걸음 물러섰다. 그녀는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부드럽게 말했다. “저희는 옆 방에 사는 사람들인데요. 저는 장유진이라고 해요. 여기는 제 동료고...” 그러나 장유진의 말이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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