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524장

이 늙은 괴물이 이토록 뜨거운 눈빛으로 자신을 쳐다보자 이천후는 마음 한구석이 섬뜩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네 혈기가 이렇게 왕성하다니. 이건 하늘이 내린 기회일 거야.” 천상철은 한 걸음씩 이천후에게 다가갔다. 그는 뜨거운 눈빛으로 이천후를 녹여버릴 듯한 기세였고 극도로 흥분한 모습이었다. “널 붙잡아 인혈단으로 만들고 매일 너의 정혈을 빨아먹을 거야. 널 완전히 말라비틀어질 때까지 빨아들이면 난 전설 속의 천급에 이르러 백 년을 더 살 수 있겠지. 백 년이라니! 하하하...” 백발의 천상철은 흥분한 나머지 주먹을 꽉 쥐었고 그의 손톱이 살에 깊이 박혀 손바닥에서 피가 흘러내렸지만 그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광기 어린 기쁨을 드러냈다. 그의 말투나 표정, 행동은 이천후를 오싹하게 만들었다. 정말로 미친 늙은이였다. 결코 정상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없는 존재였다. “그런 몰골은 이제 더 이상 인간이라고 할 수도 없어.” 이천후는 뒤로 물러나며 차갑게 말했다. “인간? 난 이미 인간성을 잃어버렸어. 내게 남은 목적은 오직 하나, 수명을 연장하는 것뿐이야. 무슨 수를 쓰든 살아남는 게 목표야.” 천상철의 얼굴에는 병적인 홍조가 돌고 있었다. 이천후는 이미 밖에 있는 작은 마당으로 물러나 있었고 천상철은 그가 도망칠까 봐 두려운 듯 이천후가 마당에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듯 손을 뻗었다. 이천후는 드래곤 팬던트의 전승에서 배운 권법인 팔극권을 사용했다. 그 권법은 강력하고 굴하지 않는 힘을 지니고 있었으며 바위를 부수고 산을 가를 정도의 위력을 지녔다. 그러나 천상철의 몸에 이 기술을 사용했을 때 마치 생철에 주먹을 내리치는 듯한 둔탁한 소리만 날 뿐이었다. 천상철은 전혀 미동도 하지 않았고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이천후를 내려다보았다. 이천후는 마음속으로 크게 놀랐다. 천상철의 몸은 더 이상 피와 살로 이루어진 인간의 몸이 아니라 마치 불가사의한 금속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견고하고 천 년 된 바위처럼 단단하여 그의 힘으로는 도저히 흔들 수 없었다. 하지만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