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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3장

우천후는 온 힘을 다해 외쳤지만 옆에 있던 우미란과 우예진은 그의 말을 전혀 듣지 못한 듯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볼 뿐이었고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고모... 예진아, 도대체 왜 그래? 설마 이걸 보고도 아무렇지 않은 거야?” 우천후는 눈두덩이가 부어올라 겨우 실눈만 뜬 상태로 물었다. 눈앞의 두 사람은 정말로 그를 무시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만해. 이천후가 고모를 구해내서 붉은 산호를 할아버지께 전달할 수 있었던 거야. 이번에 우리 우씨 가문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던 건 이천후 덕분이라고.” 우예진의 말은 우천후의 귀에 천둥처럼 울려 퍼졌다. 그 말이 그의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만들었고 그는 입을 다물고 멍하니 서 있었다. ‘뭐라고? 이천후가 고모를 구했다고? 이천후가 우씨 가문을 위기에서 구한 가장 큰 공로자라고?’ ‘이게 말이 돼? 어떻게 가능하지?’ 우천후는 마치 겨를 체로 치듯 몸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충격과 불신이 온몸을 휩쓸었다. “그래, 맞아.” 우예진의 차분한 목소리가 우천후의 귀에 다시 울렸다. “이게...” 우천후는 땅바닥에 누운 채 더 이상 할 말을 잃었다. 그는 우씨 가문을 구해준 가장 큰 공로자를 죄인으로 몰아세웠던 것이다... “예진아, 왜 나한테 미리 말해주지 않았어?” 우천후는 속으로 크게 후회하며 물었다. 원래는 고모에게 분노를 해소할 대상을 제공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시킨 꼴이 되어버렸다. “네가 물어보지 않았잖아.” 우예진의 냉정한 대답에 우천후는 당장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는 곧 이천후에게 기어가며 굴욕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이천후, 미안해. 난 고모를 구한 사람이 너인 줄 몰랐어. 너는 우리 우씨 가문을 구했어. 내가 죽을 죄를 지었으니 제발 날 용서해줘...” 이천후는 그런 우천후의 비굴한 모습에 깊은 경멸감을 느꼈다. 특히 그와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불쾌하게 느껴졌다. “먼저 네 이름이나 바꾸고 다시 말하자.” 이천후는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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