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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5장

훈련된 우씨 가문의 결사대 40명과 7척의 고속정이 단 몇 분 만에 모두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기관포의 강력한 화력에 현장에 있던 모두가 경악했다. 이천후는 굳은 표정으로 상황을 주시했다. 지금 그는 단수련 8단계의 실력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화기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저건 탄환이 아니라 폭탄이었다. 하지만 이천후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검을 타고 하늘을 날거나 바다 속으로 잠수해서 도망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의아했던 것은 상대가 7척의 고속정만 격침시켰을 뿐 그들이 타고 있는 마지막 고속정은 공격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그들의 의도가 궁금했다. 그때였다. 저 멀리 있던 군함이 조명을 밝히며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군함에 걸린 해골 깃발을 본 우예진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 깃발은 악인도의 상징이었다. 그것은 곧 저 군함이 악인도의 전함이라는 뜻이었다. “빨리 철수해!” 우예진은 급히 철수 명령을 내렸다. 동시에 그녀는 이천후를 힐끗 보며 깊은 후회에 빠졌다. 지금 와서야 이천후의 경고가 옳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이곳에는 정말로 악인도 사람들이 매복해 있었던 것이다. 만약 이천후의 말을 들었더라면 이런 비참한 상황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40명의 우씨 가문 결사대가 전멸했으니 우예진의 가슴은 피가 나는 듯 아팠다. 적의 모습조차 제대로 보지 못한 채 단지 폭탄에 맞아 죽어버렸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억울했다. “천범표!” 우예진은 그제야 천범표가 수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허리에 차고 있던 긴 검을 번뜩이며 뽑아 들었고 그녀의 몸에서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 그러나 뒤를 돌아보니 이미 고속정에서는 천범표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기관포가 발사되던 순간 천범표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바다로 뛰어내려 도망쳤던 것이다. “예진아, 이...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야? 천범표 형님은 어디 간 거야?” 우천후는 천천히 다가오는 군함을 바라보며 겁에 질린 얼굴로 물었다. “무슨 상황이냐고? 네가 저지른 짓이야! 천범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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