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6장
우천후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대가문의 도련님이었기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남들보다 훨씬 컸다.
“닥쳐! 한마디라도 더 하면 내가 너부터 먼저 죽일 거야!”
우예진은 손에 든 장검을 움켜쥐었고 검끝에서는 맹렬한 검광을 뿜어냈다.
“예진 씨, 이젠 목숨 걸고 싸워야 할 때입니다.”
무도 고수 곽진웅이 나섰다.
“곽 선생님, 이제 우리에게 남은 인원은 열한 명뿐입니다. 저쪽은 전함 두 척에 기관포까지 장착하고 있는데 어떻게 싸우겠다는 겁니까?”
우예진은 절망감에 휩싸였다.
“저들이 우리 쪽 쾌속정을 바로 공격하지 않은 걸 보니 분명히 생포하려는 의도입니다. 전함이 가까워지면 적의 대장을 먼저 잡아야 합니다. 대장을 붙잡으면 이 상황을 뒤집을 수 있습니다.”
곽진웅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우예진의 눈에 희망의 빛이 번졌다. 이것은 유일한 역전의 기회였다. 곽진웅은 내공이 높아서 그의 말은 충분히 신뢰할 만했다.
곽진웅의 예상대로 상대는 분명히 생포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하지만 우예진이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적의 수장이 바로 악인도의 도주이자 4대 악인의 우두머리 유석민이라는 사실이었다. 유석민이 직접 나선 것이다.
“도주인 내가 직접 나선 이유는 당연히 너 때문이야, 우예진. 너는 성경에서 제일가는 미녀라고 소문이 자자하더군. 그래서 내가 직접 네 아름다운 얼굴을 보러 왔어...”
유석민의 얼굴에 떠오른 음흉한 웃음이 우예진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그들이 자신들을 생포하려는 이유가 자신을 보기 위해서라니, 소름이 돋았다.
“우미란 그 여자는 상부에서 특별히 관리하라고 지시가 내려져 있어서 손대지 못했었는데 하늘이 날 버리지는 않았네. 또 하나의 절세미녀가 내 앞에 찾아왔으니 말이야. 하하하!”
유석민은 크게 웃으며 우예진에게 다가갔다.
“기회예요!”
이때 곽진웅이 순간적으로 튀어 올라 마치 산을 내려오는 맹수처럼 유석민에게 돌진했다.
그는 정말로 용맹했고 몇 초 사이에 유석민 주변의 일곱, 여덟 명의 고수들을 쓰러뜨리고 곧 유석민 바로 앞까지 다다랐다.
곽진웅은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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