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5장
한풍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게 무슨 기술이지? 설마 전설의 정지술인가?’
봉선도 신법에는 정지술이라는 기술이 있지만 그건 신법에 속하기 때문에 한풍은 배울 자격이 없었다.
그는 비록 4대 제자 중의 하나지만 직속 제자가 아니었다.
봉선도의 무도를 제외한 신법은 직속 제자만 배울 자격이 있었다.
하지만 이천후가 쓴 건 부적이었다.
이건 수진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이었다.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었다. 진원은 쓰기만 하면 깨질 것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구에서는 달랐다. 그렇게 했다가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
‘쾅!’
한풍으로 하여금 제자리에 굳게 만든 이천후는 바로 화구부를 썼다.
이건 그가 오랫동안 준비해 온 필살 수단이었다.
비록 한풍을 제압하고 있었지만 이천후는 여전히 방심할 수 없었다. 지난번 번근우의 풍우뇌전이 그의 목숨을 앗아갈 뻔했기 때문이었다.
봉선도의 제자인 한풍도 신법을 익혔을 가능성이 높았기에 그는 경각성을 높였다.
그래서 이천후는 정지 부적으로 고정한 다음 화구부로 불태워 죽이려고 했다. 그러면 한풍은 무조건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 전투는 이미 끝났다고 할 수도 있는 전투였다.
그런데 그가 깜짝 놀랄 만한 일이 일어났다. 화구부가 폭발하자 맹렬한 불길이 한풍을 삼키려 했다. 하지만 그때 한풍의 몸에서 하얀 광막이 떠오르더니 그를 완전히 뒤덮었다.
하얀 광막은 화구부에 닿으면서 산산조각이 났지만 광막 뒤의 한풍은 무사했다.
“방어 법기?”
이천후는 실눈을 뜨고 그 장면을 바라보았다.
‘내가 만든 위력이 큰 화구부를 법기로 막다니... 훌륭한 법기를 가지고 있군.’
“너!”
한풍은 법기를 써서 목숨을 건졌지만 마음속에는 두려움이 가득했다.
정지 부적, 화구부, 이천후가 보여주는 이런 수법은 무도의 개념을 넘어 봉선도의 제자들에게서나 볼 수 있는 기술이었다.
‘설마 다른 선도에서 수련한 제자란 말인가?’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한풍은 순간 식은땀을 흘렸다.
“가자!”
그는 즉시 가장 맞는 선택을 했다. 한풍이 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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