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3장
운해에서 온 이천후!
이 몇 글자를 들은 그 부부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한풍과 오건의 안색이 살짝 변했다.
번개를 다스리는 자는 실종된 데다가 이미 죽어버렸다. 한풍이 이번에 강남에 온 것도 이 일을 조사하기 위해서였다.
화계시로 가서 조사한 결과 그는 이 일이 운해의 이천후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추승민을 보내 이천후의 여자를 잡으라고 했었다.
하지만 조사가 아직 끝나지도 않아 망탕산에서 영약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여기로 달려왔던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갑자기 만난 사람이 이천후라니, 한풍들도 놀랄 수밖에 없었다.
“당신이 운해 이천후라고요? 화계시에서 경매에 참가했다가 1,000억이나 줘서 그 나무를 낙찰받은 이천후 말인가요?”
한풍이 물었다.
그의 눈빛은 마치 못처럼 이천후의 몸에 매섭게 박혔다.
“그 이천후 맞습니다만.”
한풍을 바라보는 이천후의 시선도 뜨거웠다.
그 녀석의 몸에는 두 그루의 신유화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요, 마침 찾던 참인데 먼저 나타나 주시다니...”
한풍은 한발 앞서 이천후를 가리키며 말했다.
“솔직히 말하세요. 번근우의 죽음이 당신과 관련이 있다던데 사실인가요?”
이천후는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저와 관련이 있긴 하죠. 하지만 그 일은...”
그는 봉선도의 미움을 사고 싶지 않았기에 해명하려고 했다.
원한이 풀리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그가 설명하기도 전에, 한풍은 이미 크게 노하더니 소리를 지르며 이천후의 말을 끊어버렸다.
“역시 당신과 관련이 있었군요! 당장 무릎을 꿇고 죽음을 받아들이세요!”
한풍의 머리카락이 다 펴지더니 온몸에 살기가 돌았다.
“먼저 제 설명을 들어보세요. 이 사건의 발단은 그 경매물건인데요. 제가 이미 5억에 낙찰받았는데 번근우 씨가 저의 앞을 가로막고 죽이려 했던 거예요!”
이천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한풍은 이미 손을 쓰기 시작했고 그는 소맷자락을 털더니 그 속에서 빛을 뿜어냈고 이천후의 목구멍의 급소를 찔렀다.
그러나 빛이 나타났을 때는 이천후의 모습이 사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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