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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장

망탕산은 남해의 십만대산 중에 위치한 곳으로, 운해에서 약 2천 리 이상 떨어져 있었다. 이천후는 다음날 오전이 되어서야 망탕산에 도착했다. 그에게는 신유화가 어디에 나타났는지에 대한 정보도 바람을 다스리는 자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정보도 없었다. 그래서 이천후는 오직 기운이 가장 짙은 곳을 따라 신유화의 위치를 추적하기로 했다. 그러나 망탕산은 너무나도 넓었다. 이천후는 산속에서 이틀 밤낮을 헤매며 찾았지만 신유화의 흔적은커녕 사람 한 명조차 만나지 못했다. 배가 고파서 꼬르륵 소리가 나고 이천후는 더 이상 버티기가 힘들어졌다. 비록 그는 단수련 8단계에 이르렀지만 아직 밥을 먹지 않고도 지낼 수 있는 단계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그는 산을 내려가 식량을 찾기로 했다. 지금은 밤이었고 음식 찾기가 매우 어려웠다. 그는 반나절 동안 열매 열몇 개를 따서 먹었지만 여전히 배가 고팠다. 그래서 그는 계속 산 아래로 내려갔다. 어느새 이천후는 작은 산촌에 도착했다. 이 산촌은 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었으며 수십 채의 집이 있었지만 대부분이 폐허가 되었고 일부는 이미 무너져 있었다. 이곳에 살던 사람들은 모두 이주한 것 같았다. 하지만 한 가구에만 불이 켜져 있었다. 이천후가 그곳으로 다가가려던 순간, 갑자기 뒤에서 한 목소리가 들렸다. “여기서 뭐 하시는 거죠?” 이천후가 뒤를 돌아보니, 검은 얼굴의 투박한 사내가 손에 두 마리의 야생 닭을 들고 있었다. “온맹호!” 이천후는 한눈에 그가 온맹호임을 알아보고 기뻐했다. 하지만 그는 다가가려다가 문득 걸음을 멈췄다. 온맹호의 눈빛에 이상한 기색이 있었으니 말이다. 그 눈빛은 마치 낯선 사람을 보듯 어색했다. 그 낯섦은 연기한 것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었다. “온맹호, 나를 모른단 말이야?” 이천후는 의아해하며 다가가서 물었다. “온맹호?” 투박한 사내는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사람 잘못 보신 것 같은데요. 제 이름은 강맹호고 저희 두 사람은 이전에 만난 적도 없을 겁니다.” “강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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