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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6장

임수명은 이제 완전히 이천후의 편에 서 있었다. 특히 약혼식 사건 이후, 그는 이천후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유미옥과 천도희, 천수빈에게 배신자로 몰려 비난받고 소외당했다. 이 때문에 임수명은 별장에서 쫓겨나 바깥에 작은 집을 빌려서 생활하고 있었다. 사실 매일 그는 분노에 차 있다. 자신의 친어머니가 자신을 내쫓고 천도희와 천수빈이라는 조카들을 대저택에 머물게 했다는 사실에 그는 불만을 품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유미옥이 전화로 도움을 요청하자 임수명은 별장으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천수빈의 처참한 모습을 본 그는 입가에 웃음이 번져 나오는 것을 억누르기 힘들었다. ‘도대체 누가 천수빈 이 자식을 이렇게까지 망가뜨린 거지? 그 사람 덕분에 내 속이 다 후련하네.’ 특히 천도희의 얼굴이 마치 까만 냄비 바닥처럼 검어지는 것을 보며 임수명은 등을 돌려 몰래 웃음을 터뜨렸다. “누나, 도대체 어느 놈이 형을 이렇게 만들었어? 보니까 상처가 심각해 보이네. 엉덩이에서 피까지 나고 병원에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임수명은 천수빈을 들며 걱정스러운 척하며 말했다. “먼저 별장으로 가자. 병원에는 안 가. 아아아...” 병원의 의료 기구들을 떠올리자 천수빈은 공포에 질려 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알겠어. 먼저 별장으로 가자.” 유미옥은 급하게 그를 달랬다. 천수빈을 별장으로 옮긴 후, 유미옥과 나머지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했다.그의 상태가 너무 역겨워서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물어보자 천수빈은 어젯밤의 일을 숨김없이 털어놓았다. 물론, 일부 세부 사항은 생략하고 말이다. 천수빈의 이야기를 들은 유미옥과 다른 사람들은 충격에 빠져 잠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멍하니 서 있었다. 잠깐의 충격을 느낀 후, 유미옥은 분노에 찬 비명을 질렀다. “이천후 그 죽일 놈! 감히 저런 짓을 하다니. 그 개자식 내가 가만두지 않을 거야.” 눈이 빨갛게 충혈된 채로 천도희는 주먹을 꽉 쥐고 이를 갈았다. 천수빈이 이렇게 비인간적인 ‘고문’을 당했다는 사실에 천도희는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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