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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4화

이런 종류의 컨테이너는 일꾼들의 휴식을 위한 공간이었다. 유용찬은 큰 침대 아래에서 커다란 상자 하나를 끌어냈다. 상자를 열자 안에는 확실히 수십 개의 주먹만 한 크기의 흑초석이 있었다. 유용찬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이천후는 진원을 사용하여 흑초석들을 봉인한 다음 공간 정석에 넣었다. “왜 이런 장소에 보관해 두었지?” 이천후가 유용찬을 바라보며 물었다. 유용찬이 머리를 긁적이고는 웃으며 말했다. “그때에는 그냥 손 닿는데 아무렇게나 보관해 둔 거지요.” 이 곳에는 큰 침대가 놓여져 있었는데, 여러 일꾼이 잠을 자기 위한 곳으로 쓰이는 듯했다. 독성이 강한 돌이 든 상자를 굳이 일꾼이 자는 침대 아래에 두다니. 대체 유용찬은 뭘 하려는 작정인 걸까? “사실대로 말해.” 이천후의 시선 속에 한기가 서렸다. “이 돌이 독성을 가지고 있다는 건 알고 있지 않나?” 더는 이천후를 속일 수 없다는 걸 깨달은 유용찬은 머쓱하게 웃으며 말했다. “선생님, 확실히 저는 저 돌에 독성이 있다는 걸 알긴 합니다. 하지만 조사해도 나올 리 없고 독성에 의해 병에 걸리더라도 산재에 속하지 않으니 그냥 일꾼들의 침대 밑에 보관해둔 것이지요. 하하, 사실 저들이 독성에 노출되어 이 안에서 죽어버린다면 그만큼의 임금을 주지 않아도 되니... 엄청난 인건비가 내 손에 굳는 거지요.” 유용찬의 말을 들은 이천후와 심금청 그리고 장유진은 모두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 그들은 엄청난 충격에 빠진 채 유용찬을 바라보았다. ‘네가 일한 대가를 지불하고 싶지 않으니, 그냥 죽여버리겠다.’ ‘유용찬의 심보가 참 고약하고 악랄하군.’ 이런 악랄한 행위는 이미인간성을 저버렸다! “너... 짐승 같은 자식. 정말 짐승 중의 짐승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런 짓을 해. 정말 ‘양심 따위는 모두 버렸구나. 가증스러운 자식!”’ 심금청은 유용찬을 향해 삿대질하며 강렬한 노기를 온몸으로 뿜어냈다. 그도 유용찬이 설계한 흑초석의 독성에 감염된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그 고통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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