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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3화

백루산장 이곳은 흑교읍에 위치한 큰 산장 중의 하나였다. 또한 고씨 가문 큰 도련님인 고영준의 저택이었다. 시간은 이미 새벽 세 시가 되어 있었고 고영준은 아직 잠에 들지 않은 채 충격에 빠진 얼굴로 두 청년의 보고를 듣고 있었다. “영준 형님, 이천후가 혈혈단신으로 용원 옥석 가게에 쳐들어가 거기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답니다.” 왼쪽 청년이 말했다. “확실해? 이천후 혼자서 한 게 확실한 거야?” 감정이 크게 요동친 고영준은 숨을 크게 들이켰다. 용원 옥석 가게의 사장 유용준은 20명이 넘는 무법자 부하들을 거느리고 있고 AK47과 같은 총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그래서 흑교읍에서 세력이 그리 크지는 않아도 워낙 무자비한 사람들인지라 천하의 고영준도 감히 그를 건드리지 못했다. 고영준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해할 수 없었다. 어떻게 이천후 혼자서 그런 일을 벌일 수 있었을까? “영준 형님, 이천후는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않았다고 해요. 그저 맨주먹으로 쳐들어갔답니다.” 오른쪽에 있던 청년이 말했다. “지금 농담하는 거지?” 고영준이 더 큰 충격을 받았다. “진짜예요. 이천후는 가운을 입은 여자 한 명을 동행한 채 그곳에 갔답니다. 양손이 비어 있는 상태로요.” “게다가 이천후가 거기 있는 유용찬의 부하들을 모조리 죽이고 나오기까지 3분도 걸리지 않았다고요!” “X발!” 너무 충격을 받은 고영준이 욕설을 날렸다. 그는 이천후가 고수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그 실력이 이 정도로 뛰어난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제일 공포스러운 일은 유용찬의 20명 남짓한 부하가 총 한 발도 쏘지 못했다는 거예요. 그들의 미간엔 하나 같이 쇠못이 박혀있었고요.” 두 명의 부하가 말을 마쳤을 때 고영준의 가슴과 등은 땀으로 축축해져 있었다. 시가를 끼워 놓은 손가락은 두려움에 덜덜 떨리고 있었다. “아... 너무 강력한 데.” 그는 크게 심호흡을 한 후, 전에 이천후를 자기 아래에 두려 했던 생각이 정말 오만했다고 생각했다. 이런 사람을 대할 때는 그저 아첨하고 호의를 베푸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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