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7장
“내가 염치없다고?”
이천후는 코웃음을 치며 천도희를 흘겨보았다.
“대낮에 남자친구와 우리 집 소파에서 바람을 피우는 사람이 무슨 낯으로 그런 말을 하지? 급하면 방이나 잡든가, 아니면 자기 집에서 하든가. 굳이 남의 집에 와서 그러는 이유가 뭔지 이해가 되지 않네? 우리 집 소파도 너 때문에 더러워졌잖아. 아직 빨지도 못했어.”
쿵!
이천후의 말은 핵폭탄 하나를 터뜨린 셈이다.
다들 의아한 눈빛으로 천도희를 보았다.
천도희는 순간 얼굴이 붉어지며 몸 둘 바를 몰랐다.
식장에 사람들도 많고 대부분 어른들인데 이천후가 이런 말을 하니 천도희는 죽고 싶은 심정이다.
천도희는 원망에 가득한 눈길로 이천후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얼굴을 가리고 자리에 앉았다.
“잘했어요. 형부!”
임수명은 이천후 앞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우러러보았다.
이천후는 시큰둥하게 웃으며 장내를 둘러보았다. 누가 튀어나오면 바로 반격할 자세이다.
사실 이천후의 마음속은 시원했다. 천수빈과 천도희 남매로 무려 2만의 부정 감정치를 받을 수 있었고 모두 드래곤 팬던트에 흠수되었다.
“이천후, 네가 감히 내 딸을 모욕해? 죽여버릴 거야!”
유미정은 노여움을 금치 못하고 옆에 있던 과일 칼을 집어 들고 미친 사람처럼 이천후를 향해 달려갔다.
“사실인데요. 그 방에 cctv도 설치돼 있는데 영상을 꺼내서 보여드릴까요?”
이천후가 핸드폰을 들고 말했다.
쿵!
또 한 번 다들 이천후의 말에 놀라 눈이 둥그래졌다.
유미정은 동작을 멈추었다. 그리고 멍하니 그 자리에 서서 꼼짝도 못하였다.
“보여줘...”
“그래,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보면 알아. 헤헤...”
몇몇 젊은이가 소리를 질렀다.
천도희도 예쁘게 생겨서 다들 보고 싶어 했다.
“정말 틀까요?”
이천후가 웃으며 유미정을 바라보았다.
유미정은 이를 악물고 풀이 죽어 물러갔다.
유미정은 그 일을 알고 있었다. 천도희의 남자친구는 이천후에 의해 다리가 부러져 아직도 병원에 누워 있었다.
유미정 모녀가 더 이상 아무 말도 못하는 것을 보고 이천후는 그제서야 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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