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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6장

“그만!” 이천후가 홀 입구에서 기세 등등하게 소리쳤다. 사람들은 이 소리를 듣고 놀라며 일제히 문 쪽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천후의 모습을 보고 경악하였다. 특히 단상에 서 있던 유미옥은 이천후의 신발 한 켤레를 들고 있었는데 그 소리에 몸을 흠칫하며 신발을 떨구었다. 유미정를 비롯한 사람들 모두 놀라 안색이 변했다. ‘이천후 죽은 것 아니야?’ 웃고 있던 임은설도 얼굴에 미소가 갑자기 굳어지면서 몸도 따라 굳어져 꼼짝도 하지 않은 채 멍하니 이천후만 바라보았다. 충격이 가득한 사람들의 눈길을 맞으며 이천후는 약혼장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그의 뒤에는 임수명이 따랐다. 지금 임수명은 이천후를 우상으로 여기기 때문에 이천후의 뒤를 따라 많은 사람들의 눈을 맞으며 앞으로 나아갔다. 마치 전쟁터에 나간 듯 온 몸의 피가 불타오르고 있었다. “이천후, 너 죽은 거 아니야?” 유미옥이 눈을 비비고 보고 또 보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하, 유 여사님, 무슨 그런 말을 하세요.” 이천후의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었다. 지금 약혼장에서 사람들은 서로 귓속말로 이천후를 의논하고 있었다. 다들 이천후의 신분을 알아본 듯하였다. ‘이 남자가 임은설의 전남편이야?’ ‘지금 나타나서 뭘 하려고?’ “죽지 않았으면 집에 가만히 있든가. 여기가 어디라고 와! 오늘은 은설과 진씨 도련님의 약혼식이야!” 유미옥이 이천후를 가리키며 고함을 질렀다. 유미옥의 얼굴은 먹구름이 되어버렸다. 이천후가 살아있는 것이 너무 불쾌했다. 그러나 이천후는 기분이 좋았다. 유미옥의 강력한 부정 감정을 드래곤 팬던트가 흡수할 수 있으니 말이다. 운해로 돌아온 목적이 바로 감정치를 흡수하고 내공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 약혼식은 그에게 너무나도 좋은 기회이다. “임은설의 전남편으로서 약혼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는 드려야죠.” 이천후가 말하고 나서 의자 하나 옮기고 앉았다. “소란을 피우러 온 거 아니야?” 유미옥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당장 나가.” 이천후를 극도로 미워하는 천수빈이 참지 못하고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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