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2장
“이 가훈 뒤에는 또 다른 말이 있지 않아요?”
심은주기 천천히 말했다.
“물이 끊기지 않는 한 도사는 여인이 될 수 없다.”
심금청이 어쩔 수 없는 웃음을 지었다.
“여기 물은 고소성 밖의 용연하를 가리킵니다. 강물이 계속해서 흐르는데 어떻게 끊어질 수가 있습니까?”
...
30분 후, 이천후와 심금청 부녀는 용연하에 도착했다.
파란만장한 용연하.
강물이 포효하며 앞으로 쏟아져 나와 거대한 물보라를 일으켰고 깊은 계곡의 큰 강은 마치 웅장한 찬가처럼 세차게 흘러갔다.
사람이 이 강 옆에 서면 자신의 미약함을 느낄 뿐이다.
“이 용연하는 세찬 파도에 기세도 웅장하여 천지의 위력을 담고 있습니다. 절대 인력으로 막을 수 없습니다. 그래도 해보시겠습니까?”
심금청의 눈앞의 출렁이는 강을 바라보고 가슴도 따라 출렁거렸다. 그러나 그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이천후가 용연하를 끊고 심은주 수련의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것이다.
이천후의 실력에 대해 심금청은 의심하지 않는 바이지만 이 거센 용연하는 인력으로 막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해볼 수 있습니다.”
눈앞의 출렁이는 강물을 바라보면서 이천후도 사실 자신이 없었다.
비록 심은주가 가장 좁은 물길을 택했지만 폭 10여 미터에 강물이 세차게 포효하는 힘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이 은혜 잊지 않을 겁니다.”
심은주는 이천후를 바라보며 조용한 듯하지만 말투에는 깊은 기대가 담겨 있었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눈에서 더욱 뜨거운 빛이 새어나왔다.
“비켜주세요.”
이천후는 눈을 지그시 감고 몸속의 진원을 움직였다.
연기 7층의 수련을 쌓아 이천후의 진원은 큰 물줄기가 되어 그의 경맥에서 솟구쳤다.
이천후는 끊임없이 진원을 움직이고 쌓았다. 진원이 체내에서 흐르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이천후도 몸에서도 뜨거운 기운을 내뿜었다.
그의 몸은 거대한 용광로로 변한 것 같았다. 진원들이 그 안에 융합되어 점점 더 뜨겁고 맹렬하게 끓어올랐다.
그의 몸속에서 진원이 끓어오를 때 이천후는 번쩍 두 눈을 뜨고 소리쳤다.
“베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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