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0장
심금청이 바로 인사하며 말했다.
“제 목숨을 구해주지 않았더라면 저는 죽었을 겁니다.”
“그동안 수련하느라 바빠서 얘기할 시간이 없었는데 오늘 병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천후가 심금청을 보고 말했다.
“그건 병이 아니라 독입니다.”
“예?”
심금청이 깜짝 놀라며 눈빛이 어두워졌다.
독이라면 말이 다르다.
독이라면 누군가 그를 노리고 해치려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독을 탈 수 있는 사람은 아마 그의 주변 사람들일 것이다.
순간 심금청은 생각이 많았다.
“확실한가요?”
심금청이 의미심장하게 물었다.
“네, 그것도 매우 희귀한 독이예요. 제를 빼고 아무도 아저씨를 살릴 수 없어요.”
이천후가 담담하게 말했다.
이천후의 말은 조금도 과장이 없었다. 수진계의 독은 그만이 대처할 수 있었다.
그 마살처럼 진정한 마도의 보물이 만들어진 것이라 오직 그만이 제거할 수 있었다.
심금청이 심호흡을 하며 물었다.
“그게 무슨 독입니까?”
이천후는 대답은 하지 않고 먼저 물었다.
“최근에 검은 돌멩이를 만져본 적이 있나요? 아주 특별한 돌인데 검고 투명하고 일반 돌과는 달리 뜨거운 기운을 느낄 수 있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네 만져본 적이 있어요.”
말하고 나서 심금청은 사람을 시켜서 그 돌을 가져오게 했다. 돌은 옥합에 담겨졌고 상자를 열어보니 타원형의 검은 돌 하나가 있었다.
이천후가 자세히 보니 흑초석이 맞았다.
“이 돌은 반년 전 하면의 옥석시장에 있는 옛 친구의 가게에서 얻은 겁니다. 제가 평소에 옥돌을 만지는 습관이 있어 자주 옥돌 시장에 가서 사곤 했거든요.”
심금청이 천천히 말했다.
“그래서 거기 사장님들도 잘 알아요. 이 돌은 유용찬이라는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건데 이런 재질의 돌을 본 적이 없어서 사 가지고 와서 자주 가지고 놀았습니다.”
“내 몸에 있는 독이 이 검은 돌과 관련이 있단 말입니까?”
심금청이 물어보았다.
이천후가 말했다.
“이건 흑초석라고 하는데 흑초의 독소가 들어 있어 자주 접촉하게 되면 독소가 몸에 쌓이게 되거든요. 예전에 온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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