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4장
슥슥!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이천후에게 쏠렸다.
‘그, 그 이용주, 그 남자?’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천후는 손을 뒤로 하고 서서 천천히 입을 열었다.
“맞아. 내가 이용주야.”
쾅쾅쾅!
이천후의 말은 마치 벼락처럼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떨어져 모두의 눈길이 놀라움으로 변해버렸다.
현무 무사들은 심지어 떨기 시작했다.
고무세계에 거센 파도를 일으킨 남자, 현무 수배자 1위를 지키고 있는 남자, 전설로만 존재했던 남자... 이천후가 이렇게 눈앞에 살아 서 있다니!
보통 무사들은 말할 것도 없고, 전무적도 심신이 크게 떨렸다.
3년 전 그 싸움에 전무적도 참가했었다. 현무는 고무 세계의 9대 고수들을 모아 이용주를 죽이려고 하였다.
이용주은 혼자서 아홉 명의 고수와 맞섰고 하마터면 현무 성주를 죽일 뻔했다.
막판에 이용주 몸에 문제가 생겨 9명의 고수들이 판을 뒤집고 역전승을 거두었다.
아니면 현재 현무의 존재 여부도 불확실하다.
심한 충격을 받은 전무적정신을 차리고 뜨거운 시선으로 이천후를 노려봅니다.
“3년 전에 네가 기해와 경맥이 망가지고 중상을 입었는데 이렇게 죽지도 않고 실력까지 회복되다니!”
“실력을 회복하지 않고 어떻게 복수할 수 있겠어.”
순간 이천후의 눈빛이 무서워지며 기세를 내뿜었는데 다들 심한 압박감을 느꼈다.
이천후의 오랜 수련은 바로 오늘을 위해서이다.
“복수?”
전무적이 담담하게 웃었다.
“너 아직 3년 전이라고 생각해? 네 시대는 이미 끝났고 세상이 달라졌어.”
전무적의 말 속에는 강한 자신감이 있었다.
그는 이용주가 그렇게 심하게 다쳤으니 실력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고, 또 이젠 자신의 금강공이 최고까지 올랐으니 실력이 한창일 이천후도 겨룰 수 있어 지금은 자기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전무적이 지금 생각하는 것은 어떻게 이용주를 죽이는 것이다.
이용주를 죽이면 현무뿐만 아니라 고무 세계에서의 지위와 명성 또한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너 자신있는데.”
이천후가 싸늘하게 웃으며 말했다.
“당연하지. 곧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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