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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1장

'이건 무슨 수단이지? 화구를 발사해 사람을 불태워 없애버렸어!' 이게 진정한 시체 소멸이고 흔적조차 남기지 않았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살인범들과 비교하면 이천후는 아주 다른 차원의 존재였다. "가자, 길 안내해." 두 다리가 후들거려 걷기조차 힘들어하는 유정민을 보며 이천후는 미간을 찌푸린 채 욕설을 내뱉었다. "왜 이렇게 겁쟁이야? 걷지도 못해?" 유정민은 속으로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겁쟁이가 아니라 네가 너무 무서운 거야. 손을 휘둘러 화구를 만들어내다니, 이런 걸 본 적 없어!' "은주야, 날 따라와." 이천후는 뒤돌아 심은주를 바라보고 미간을 찌푸리며 다가가 심은주의 흐트러진 옷을 정리해줬다. 이 작은 행동에 심은주의 코끝이 시큰해지며 눈물이 쏟아질 뻔했다. 심은주는 이천후를 보자 마치 가족을 만난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동안 심은주는 매일 겁에 질려 지냈다. 밥도 식당에서 먹지 못하고 현무나 이씨 가문의 사람들이 자신을 잡아갈까 봐 두려워했다.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심은주는 이 낯선 곳에서 홀로 두려움에 떨며 살고 있었던 것이다. 이 감정을 누구도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 이천후가 왔다. "두려워하지 마. 내가 왔으니 이제 안전할 거야." 이천후는 심은주의 격한 감정을 느끼고 초췌한 얼굴과 마르지 않은 눈물 자국을 보며 심은주가 그동안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응, 천후야, 고마워." 심은주는 목이 메어 말했다. 조금 전까지 이천후를 저주하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괜찮아, 네 아버지가 날 보내신 거야. 현무 사람들 처리하고 우리 고수로 돌아가자." 심은주는 크게 고개를 끄덕이며 순순히 이천후의 뒤를 따랐다. 외롭고 의지할 곳 없는 생활을 겪어보아야 의지할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 수 있었다. 30분 후, 유정민은 이천후 일행을 데리고 교외의 한 별장에 도착했다. 별장이라기보다는 작은 산장에 가까웠고 면적이 넓었다. 유정민은 차를 타고 왔고 입구에는 두 명의 경비가 있었다. 유정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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