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0장
심은주는 망설임 없이 단검을 휘둘러 남자의 가슴을 찔렀다.
그러나 조기현은 빠르게 손을 뻗어 심은주의 손목을 잡고 힘껏 비틀었다. 심은주는 통증에 단검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가 단검을 지니고 있는 건 변태를 막기 위해서인가? 근데 소용없어, 네가 더 저항할수록 더 흥분돼."
조기현는 음흉하게 웃으며 심은주를 침대에 밀쳤다.
"살려줘! 살려주세요!"
심은주는 몸부림치며 소리쳤다.
조기현의 손은 이미 심은주의 단추를 풀고 있었다.
"흐흐, 네가 아무리 소리쳐도 아무도 널 구하러 오지 않을 거야..."
하지만 조기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몸이 갑자기 경련을 일으켰고 눈이 휘둥그레지며 손동작이 멈췄다.
심은주는 조기현의 이마에 피가 흐르는 구멍이 생긴 것을 보고 놀랐다. 피가 심은주의 가슴에 떨어졌다.
"아!!"
심은주는 비명을 지르며 침대에서 몸을 돌려 일어나니 조기현는 이미 침대에 쓰러져 움직이지 않았다.
"누구야?"
다른 남자 유정민은 얼굴이 창백해졌다. 충격에 휩싸인 유정민의 눈앞에 이천후가 들어왔다. 이천후의 표정은 차가웠다.
"이천후?"
심은주는 이천후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천후가 여기 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이천후는 심은주에게 살짝 고개를 끄덕였고 차가운 시선을 유정민에게 돌렸다.
"네가 조기현을 죽였어?"
유정민은 잠시 망설이다가 소리쳤다.
"맞아."
유정민은 잠깐 주저하다가 큰 소리로 외치며 이천후에게 돌진했는데 동료의 복수를 하려는 의도가 분명했다.
하지만 이천후에게 1미터도 가까이 다가가기 전에 보이지 않는 힘으로 날아가서 등을 바닥에 곧게 부딪혔다.
"아!"
유정민은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며 눈을 떴고 눈앞의 상대와 자신은 상대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곧바로 무릎을 꿇고 목숨을 구걸했다. 조기현처럼 되지 않기를 바랐다.
이천후는 더는 공격하지 않고 물었다.
"왜 심은주를 따라다니는 거야?"
"저희 고용주가 시킨 일이에요."
유정민은 살기 위해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말했다.
"고용주는 저희한테 운해 대학에서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