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0장
진청국은 수운 산장의 주소를 말한 후 간청하듯이 말했다.
"선배님, 제발 제 목숨을 살려주세요. 앞으로는 절대 선배님과 맞서지 않겠습니다..."
푹!
진청국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천후의 비검이 진청국의 목을 날려버렸다.
그 후, 이천후는 신행보를 발휘하여 수운 산장으로 급히 향했다.
수운 산장에서 우미란은 마치 뜨거운 솥 위의 개미처럼 초조하게 산장 안을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그들은 이곳에 갇힌 지 이미 7일이 지났고 이씨 가문은 최후통첩을 내려 더는 항복하지 않으면 오늘 밤에 공격해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
"아연아, 그들이랑 싸우지 말고 항복하자. 현무랑 이씨 가문의 조합은 우씨 가문이랑 진씨 가문이 합쳐져야만 겨우 맞설 수 있어."
우미란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우리 한씨 가문만으로는 절대 안 돼."
"난 항복하지 않을 거에요. 이천후가 날 구하러 올 거에요."
한아연은 고개를 저었다. 얼굴은 약간 초췌해 보였다.
"이천후?"
우미란은 눈을 굴리며 비웃듯이 말했다.
"아연아, 정신 차려. 이천후는 이미 죽었어. 이은준이랑 현무 고수들에게 맞아 만장 절벽 아래로 떨어져 시체도 찾지 못했잖아."
"이런 상황이 됐는데도 이천후가 널 구하러 올 거라고 믿다니 정말 웃기는구나."
"이천후는 죽지 않았어요..."
한아연은 고개를 저으며 아름다운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모두 이천후가 죽었다고 말했지만 한아연은 계속해서 믿지 않았다.
"이미 칠일이나 지났어. 산장의 음식도 거의 다 떨어졌는데 넌 여전히 믿지 않다니. 이천후가 살아 있었다면 벌써 왔을 거야. 이천후는 정말로 죽었어."
우미란은 한아연의 어깨를 흔들며 큰 소리로 말했다.
"한아연, 정신 차려!"
"난 이천후가 죽었다고 믿지 않아요..."
한아연은 고개를 저으며 눈에는 고통이 가득했다.
현무와 이씨 가문이 이미 이 소식을 확인했고 이천후가 이레 동안 소식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이미 큰 위험에 빠진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한아연은 믿고 싶지 않았고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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