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7장
원래 사납던 운전기사는 갑자기 눈앞에 머리가 헝클어진 여자가 떠오르자 얼굴이 핏기없이 창백하고 음산한 기운을 내뿜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운전기사는 순간 공포에 휩싸여 심장이 한 번 크게 뛰어 목까지 올라왔다. 온몸의 털이 곤두서고 입은 크게 벌어져 있었고 몸은 심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흐흐..."
눈앞의 여자 귀신은 입을 벌리고 음산하고 섬뜩한 웃음을 지어 그 흉측한 얼굴은 정말로 악귀와 같았다.
"아!!"
키가 1미터 80이 넘는 건장한 사내가 온몸을 떨며 공포에 가득 찬 비명을 질렀다.
이천후가 손짓을 하자 천시아의 망령이 이천후의 몸 위로 떠오르며 형체를 감췄다.
"귀신, 귀신이야..."
운전기사는 공포에 질려 외치며 손발을 이리저리 허우적거리며 차 문을 열고 도망가려 했지만 손발이 말을 듣지 않았다.
"그만, 소리치지 마세요."
이천후는 운전기사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안정을 되찾자 담담하게 말했다.
"일단 나쁜 짓을 하면 밤길에서 귀신을 만나게 될 거예요. 당신이 날 운해까지 무사히 데려다 주면 그 여자 귀신은 당신을 놀라게 하지 않을 거예요."
"좋아요, 좋아요, 형님, 제가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운전기사는 떨면서 손을 풀고 두려움에 가득 차 있었다. 운전기사는 이미 뒤에 앉은 이 사람이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 여자 귀신은 분명 이천후가 풀어놓은 것이었다.
한 시간 지나 운해에 도착하자 이천후는 10만 원의 차비를 꺼냈지만 운전기사는 전혀 받을 생각이 없었다.
"형님, 당신은 기인이세요. 당신을 모시게 된 건 제 영광이니 돈은 받을 수 없어요." 운전기사는 공손하게 말했다.
"난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에요. 10만 원은 10만 원이에요. 당신이 안 받으면 제가 강제로 줄 거예요."
이천후는 돈을 억지로 운전기사의 손에 쥐여주며 말했다.
"앞으로는 이런 나쁜 짓 하지 마세요. 아니면 귀신을 다시 만나게 될 거에요."
"네, 네, 앞으로는 절대 그러지 않겠습니다."
운전기사는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이천후는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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