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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4장

머리에는 붕대를 감고 있고 발음이 새서 말도 제대로 못 하는 재수 없는 자식이 무예의 귀재라니, 그녀의 말을 들은 추승민은 하마터면 웃음을 터뜨릴 뻔했다. 그녀는 자신을 포함한 자기 주변 사람을 무조건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수빈이는 왕 선생님을 놓치고 싶지 않대. 사람이 정말 좋아. 왕 선생님같이 좋은 사람을 한 번 놓치면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거야...” 유미옥은 긴 한숨과 함께 연신 손을 비벼대며 눈빛으로 계속 미친 듯이 암시를 보내왔다. 하지만 추승민은 그녀의 뜻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요, 왕 선생은 무도 연맹의 훌륭한 교습 선생이죠. 그렇고말고요.” “저기...” 추승민이 자기 뜻을 깨닫지 못하는 것을 본 유미옥은 복잡해진 마음으로 말했다. “승민아, 아줌마가 분명하게 말할게. 아줌마는 왕 선생님을 데리고 가서 십 년이 걸리든 팔 년이 걸리든 우리 수빈이를 최고의 무예 고수로 될 때까지 가르치게 하고 돌아올게.” “네?” 추승민은 너무 어이가 없었다. 세상에! 무슨 요구가 이토록 지나칠 수 있을까? 어떻게 염치없이 이런 말까지 입 밖으로 꺼낼 수 있지? “사람 한 명 붙여 주는 건 과한 요구가 아니잖아?” 유미옥이 말했다. 대수롭지 않아 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추승민은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셨다. “왕 선생은 못 보내요. 그가 무도 연맹에서 어떤 직분을 맡았는데! 아주머니, 그런 생각은 일찌감치 접어 두시는 게 좋아요!.” 추승민이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아니...” 유미옥은 협상이 통하지 않는 추승민의 표정을 보고 더 이상 그 일에 대하여 언급하지 않았다. “왕 선생님을 계속 붙여줄 게 아니라면 수빈이를 위해 수련에 필요한 자원을 지원하는 건 가능하지?” 유미옥은 열정적인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백 년근 인삼이랑 영지 같은 훌륭한 영약들 있잖아. 운해로 가져가게 차에 한가득 실어줘. 아, 그리고 무쇠로 만든 검이랑 무기들도 열댓 개만 줘, 우리 수빈이가 번갈아 쓸 수 있게.”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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