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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8장

그가 수련한 것은 선도였는데 단수련 12단계였다. 아마도 황, 현, 지에 속한 12개의 작은 경지에 도달했을 것이었다. 이천후는 단수련 7단계에 도달해 있었는데, 이는 현급후기 무사의 실력과 맞먹었다. 물론 이렇게 계산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고, 단지 경지에 대한 등급 나눔일 뿐이지만 실력은 달랐다. 이천후의 진원은 무사의 원기보다 훨씬 강력했고, 그가 가지고 있는 단전의 기운은 같은 등급의 무사와도 비교할 수 없었다. 그의 진정한 전투력은 현급후기의 무사보다 훨씬 뛰어나서 눈앞에 있는 이 정도의 지급고수는 이천후에게 상대가 되지 못했다. 그래도 이 자는 이천후가 실력을 회복한 뒤 처음 상대하는 엄청난 고수인지라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했다. 지급고수는 현무에 놓고 봐도 전무적과 같은 존재여서 향주의 자리에 앉혀놔도 손색없었다. “이봐, 왜 길을 막고 있나?” 이천후는 차에서 내린 뒤, 자색 두루마기를 입은 자를 노려보며 남희진에게 뒤로 물러나라고 손짓했다. 눈치 빠른 남희진은 즉시 차를 후진하여 그들과는 멀리 떨어진 곳에 차를 댔다. 이천후에게 도움은 되지 못하더라도 방해는 되고 싶지 않아서였다. “내 이름은 번근우, 봉선도에서 왔네. 봉선도의 4대 제자 중 한 사람이고 풍, 우, 뇌, 전 중의 세 번째 속성인 천둥을 다루지. ” 자색 두루마기의 번근우가 천천히 자신을 소개했다. 봉선도라는 세 글자를 듣자마자 이천후는 조금 놀랐다. 만약 지구상에서 가장 꺼리는 곳을 꼽으라면 당연히 그중 하나는 봉선도일 것이다. 이는 예로부터 지금까지 선인들의 전설이 끊임없이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었고, 그 전설들은 허무맹랑한 일들이 아닌 사실이었다. 이 섬 안에서 선도공법이 전승되고 있다는 가능성은 무척 높았다. “아, 봉선도에서 오신 번 선생님이시군요. 선생님의 존함은 오래전부터 들어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이천후가 공수하는 자세를 취하고 가볍게 말했다. “내게 또 다른 신분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용등산장 경매의 7번 VIP라네.” 번근우의 다음 말에 이천후는 가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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