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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2장

“그래요.” 남희진은 원망의 눈초리로 이천후를 보며 작은 목소리로 투덜거렸다. “한 침대까지 썼으니 이젠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당신의 여자가 되고 싶었는데, 그저 아랫사람으로 전락해 버렸네요.” 돈이 없으니 어떡하겠는가. 매번 한아연의 도움을 받을 수는 없지 않냐고 말하며 이천후는 웃었다. 이어진 경매에서 이천후는 몇 번의 입찰을 했다. 그가 입찰한 것은 혈연단을 연단하기 위한 약초들이었다. 이런 종류의 최상급의 단약을 제조하는 것은 처음인지라 실패율이 매우 높은 것을 예측하여 더욱 많은 재료를 준비해야 했다. 이런 종류의 약초는 60억이 넘었고 이제 이천후의 수중에는 700억 정도 남았다. “더는 쓰면 안 돼. 오후의 경매는 자유 경매여서 아마 더 좋은 물건들이 많이 나올 거라 미리 남겨둬야 해.” 이천후가 속으로 중얼거렸다. 오후가 되자 경매가 시작됐다. 첫 경매 물품부터 이천후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그것은 놀랍게도 원기석이었는데, 그것도 최상급의 원기석이었다. 원기석은 수진계에서는 매우 흔한 물건이었는데, 수사의 원기를 보충할 수 있어 그들에게는 필수적인 물건이었다. 하지만 지구상에서 이 물건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원기석의 소유자는 나이가 지긋한 무사가 입을 열어 소개했다. “이것은 우리 집 텃밭에서 발견된 운석입니다. 안에는 매우 강력한 기운이 담겨 있지만, 이 기운이 너무 엄청난지라 몸에 흡수하는 게 불가능해서...” 경매 물품을 천천히 소개한 후 무사는 가격을 불렀다. “제가 제시하는 경매 시작가는 10억입니다.” 이천후는 눈을 가늘게 떴다. 원기석은 수진계의 물건이라 선도공법을 수련하는 수사들만 사용할 수 있었다. 무예를 수련하는 무사들은 경맥과 신체가 허약한 이들이라 원석에 있는 기운을 흡수한다면 자신의 경맥만 손상될 뿐이었다. 만약 낮은 등급의 원석이라면 무사는 흡수를 시도해 볼 수 있었다. 그러니 아무리 좋은 원석이라도 다른 사람에겐 무용지물이었다. 이천후만이 그 물건의 용도를 충분히 발휘시킬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물건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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