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1장
경매는 내부와 외부에서 각각 진행되었는데 고가의 물건들은 내부에서 경매되고 있었다.
이천후와 남희진은 자연스레 안으로 향했다.
내부는 입장료만 해도 2억을 내야 들어갈 수 있었고, 그것도 일반 홀 좌석에 한해서였다.
만약 VIP룸에 앉으려면 10억이 필요했다.
이천후는 무도 연맹에서 돈을 쓸어들이는 능력에 대해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많은 이들의 입장료만 해도 천문학적인 액수였으니 말이다.
이천후는 4억을 지불하고 남희진과 함께 내부 경매장의 일반 좌석으로 향했다.
VIP룸은 손님들의 프라이버시를 엄격하게 보장하였기에 경매를 더욱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경매 품목이 모두 수천억을 달하는 희귀한 물건이라 자칫하면 칼부림이 오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었다.
이 점에 대해 이천후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누군가 그의 몸에 손을 댈 생각이라도 한다면 그저 상대방의 운이 나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올 줄은 몰랐어요, 입장료도 2억씩이나 받고.”
모든 좌석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홀을 바라보며 남희진이 가만히 혀를 찼다.
“이 세상에는 부자들이 이렇게 많네요.”
이는 무도 연맹에서 주최하는 경매의 수준이 높다는 것을 나타냈다.
그렇지 않으면 이토록 많은 무사와 권력자들이 몰리지 않았을 것이다.
이 사실은 이천후도 감탄하게 했다.
경매품들을 하나둘 올려놓을 때 보니 하나같이 귀한 물건이었다.
수백 년 된 약재들과 영약, 우수한 품질의 법기, 보기 드문 희귀한 재료들, 그리고 기이하고 이상한 도구들도 있었다.
수련에 관한 자원이 너무나도 부족한 지구상에서 이 모든 물건이 하나 같이 진귀했다.
이천후도 이 모든 것을 가지고 싶은 욕심이 일었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그에게는 800억밖에 남지 않은 상태였다.
800억을 가지고서는 이곳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조금 전, 한 거물이 800억을 쏟아부어 5백 년 된 영약을 낙찰받아 경매장 전체를 달구어놓았다.
이천후는 당연히 이 부유하고 콧김이 센 자들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돈을 구할 방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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