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9장
이천후는 두 그루의 불영지를 가지고 돌아왔다. 일이 이렇게 순조로울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격전을 벌이고 용등산장을 뒤집어엎어야 불영지를 손에 넣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다.
근데 추승민이 너무 겁쟁이여서 자신을 보자마자 겁을 먹고 말았다. 무인의 기개도 없었다.
이런 사람은 무도에서 큰 성취를 이루지 못할 것이다.
이천후는 불영지를 온맹호 앞에 꺼냈다. 온맹호는 즉시 무릎을 꿇고 이천후에게 세 번의 큰절을 올렸다.
"천후 씨의 큰 은혜를 온맹호는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훗날 반드시 목숨을 바쳐서라도 보답하겠습니다."
온맹호는 무겁게 말했다.
이천후는 웃으며 온맹호의 말이 진심임을 알았다. 온맹호는 효심이 지극한 사람이었다.
이천후가 이렇게 한 것은 단지 온맹호를 복종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재능을 아끼기 위해서였고 온맹호의 재능이 묻히는 것을 보지 못하겠다는 이유였다.
아마 이천후만이 온맹호의 재능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은 무도를 수련하지만 이천후는 선도를 수련하기 때문이다.
"불영지를 가지고 돌아가서 어머니의 병을 치료한 후 운해로 날 찾아와."
이천후는 온맹호에게 당부했다.
온맹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불영지를 받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어머니께서 드디어 구원받았습니다."
"이건 대력금강결이야. 너한테 적합한 수련법이니 가져."
이천후는 온맹호에게 한 권의 공법을 주었다. 이것은 드래곤 펜던트의 전승에서 비롯된 최상급 체련 공법이었다.
이 공법은 총 100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보통 무사는 첫 번째 층을 수련하기도 어렵다.
체질이 강할수록 높은 층을 수련할 수 있다.
온맹호가 과연 창천패체인지 이 공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감사합니다, 천후 씨!"
온맹호는 공법을 받고 다시 이천후에게 세 번의 큰절을 하고서야 떠났다.
"온맹호를 그냥 보내다니, 돌아오지 않을까 두렵지 않아?"
남희진은 내실에서 걸어 나와 말했다. 남희진은 빛나는 피부를 가진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이천후의 치료 덕분에 남희진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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