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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화

산장은 매우 컸고, 내부에는 꽤 많은 노점이 설치되어 있어 마치 시장통처럼 북적거렸다. 노점에는 약초, 옥, 골동품, 무기 등 주로 수련에 관련된 물건을 팔고 있었다. 대충 훑어본 이천후의 눈에 영기를 발산하는 약초들이 들어왔다. 또한 희미한 마나가 솟구쳐 나오는 도구들도 보였는데 그것들은 법기였다. “좋은 물건이 정말 많네.” 이천후가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이 약초들은 대부분 오래 묵은 약초들이라 예전의 그에게 큰 사용 가치가 있었겠지만 지금은 거의 쓸모가 없었다. 진정한 영약이 아니라면 말이다. 몇 개의 노점을 둘러보던 이천후가 영약인 환골초를 발견했다. “남희진씨는 운이 좋은가 봐요. 벌써 환골초를 찾았으니.” 이천후가 남희진을 향해 말하며 노점에 있는 검게 그을린 모양새의 영초를 두 포기를 가리키며 물었다. “형씨, 여기 영초 두 개는 얼마에 팔죠?” “아이고, 젊은이. 물건 보는 안목이 높으시네. 이게 바로 내 노점에 하나밖에 없는 영약인 환골초라네. 온몸에 있는 모든 털을 씻고 골수까지 깨끗하게 하는 강력한 효능을 가지고 있지. 보통 사람이 먹는다고 해도 환골탈태하는 거야. 만물 중의 으뜸인 무예 영약이라네...” 쉴 새 없이 전하는 노점 주인의 말을 끊으며 이천후가 말했다. “가격을 말해주세요.” “20억!” 노점 주인은 서른 살쯤 되어 보이는 중년 남성으로, 어느 정도 수련을 거친 몸을 가지고 있었다. 한 쌍의 작은 눈을 빛내고 있는 얼굴이 기지가 있어 보였다. “허, 20억이라니요. 누굴 물건 볼 줄도 모르는 바보로 아시는 겁니까. 최하급의 영약인 환골초는 그저 갓 수련을 시작한 보통 사람에게만 쓸모 있고 무사들에게 미치는 영약은 미미합니다.” 이천후가 무심하게 말했다. 이천후가 이 정도로 물건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노점 주인은 약간 놀란 얼굴로 미심쩍게 그를 바라보았다. 그러고는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젊은이가 가격을 제시해 보게.” “두 포기에 2억.” 이천후는 가장 합리하다고 생각되는 가격을 불렀다. “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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