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9장
이천후는 마당에 서서 생각했다.
이 일은 그에게 있어서 단지 사소한 일일 뿐이었고 암살자는 그에게 그다지 큰 가치가 없었다.
다만 이 암살자는 그를 죽이고 암살자의 신분에서 벗어나 현무의 장로가 되려고 했다.
이천후는 이 암살자의 입에서 자신이 현무의 현상금 랭킹에 올라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무에는 이런 랭킹이 존재했는데 랭킹에는 모두 현무와 맞서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순위는 78위였고 생각보다 낮았다.
예전에는 랭킹 1위였으니 말이다.
물론 이천후도 순위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이었다.
전무적을 죽이면 바로 현상금 랭킹 10위 안에 들 것이니 말이다.
이천후는 랭킹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가 중시하는 건 이 암살자의 존재였다.
화계 시에 현무의 윗사람이 있다는 말이었다.
그에게 놓고 말하면 현무 윗사람을 잡아내는 게 비교적 중요한 일이었다.
이 현무의 윗사람들과 암살자들은 비밀리에 이 세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이 사람들을 찾아내 하나하나 처리하는 일은 이천후에게 흥미로운 일이었다.
물론 이 임무는 앞으로 남희진에게 맡길 생각이었다.
그때, 이천후는 문득 시원한 바람이 스쳐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그의 안색이 변하더니 바로 어풍부 한 장을 꺼내 바람이 불어오는 쪽을 향해 날았다.
창문에 엎드려 안정을 되찾은 남희진은 이 광경을 보고 완전히 망해졌다.
날 수 있다고?
사뿐히 날아서 원하는 곳으로 향하는 그의 모습을 바라보며 남희진은 한눈에 반해버렸다.
이천후의 모습이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나서야 그녀는 시선을 돌려 뒷마당을 바라보았다.
남희진은 조금 남은 잿더미를 쳐다보았는데 왕강현의 유골이 그곳에 남 있었다.
“왕강현, 이 광경을 보고 후회했겠지. 이 선생님처럼 신 같은 존재를 만난 건 축복받은 일이야. 우리는 운이 좋아서 이 선생님의 예쁨을 받았어. 하지만 넌 기회를 소중히 여기지 않고 다른 사람과 함께 그를 죽이려고 했어...”
“그래서 결국 죽게 된 거야. 내 말을 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우리 부부가 함께 이 선생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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