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8장
칼을 들고 살벌하게 자기를 향해 달려드는 그를 보며 이천후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천후, 나는 암살자라고 해. 네가 내 현무 장로를 죽였으니 지금은 현무 현상금 랭킹에서 78위야. 내가 너를 죽이면 현상금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암살자의 신분에서 벗어나 현무의 정식 장로가 될 수 있어!”
그는 이천후가 곧 죽을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걸 털어놓았다.
그의 눈에는 이천후가 죽은 사람이나 다름 없기에 말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휴...”
그는 한숨을 내쉬며 땅바닥에서 일어나더니 엉덩이를 툭툭 털었다.
“에이, 더 큰 정보를 낚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암살자일 줄이야.”
현무가 무서운 건 고수들이 많아서일 뿐 아니라 깊은 비밀 때문이었다.
현무는 너무 오래 존재했기 때문에 이 세상 어디에든 현무 사람들이 있었다.
이런 사람을 현무에서는 암살자라고 했다.
현무에는 수천 면의 암살자가 있었는데 이 사람은 그중 한 명일 뿐이었다.
“너!”
벌떡 일어나서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이천후를 보며 그는 경악했다.
“내 독에 걸렸는데 어떻게 괜찮을 수 있지?”
그는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그까짓 독약으로 날 죽이려 하다니, 망상이야.”
이천후가 코웃음을 쳤다. 그는 지금 단수련 6단계 실력을 갖추고 있었고 온몸이 진원의 힘으로 둘러싸였기에 평범한 독으로는 그를 죽일 수 없었다.
고무 세계에서 만든 특별히 무도자들을 겨냥한 독이어야 그의 몸에 해를 끼칠 수 있었다.
“네 윗사람이 누군지 말해주면 목숨은 살려주겠어.”
이천후가 담담하게 말했다.
현무 암살자는 모두 독립적으로 존재하여 서로 알지 못하며 그들과 연락하는 사람을 윗사람이라고 했다.
윗사람은 보통 3명 이상의 암살자를 두고 있었는데 평소에는 윗사람이 암살자에게 명령을 내렸다.
그래서 암살자를 잡아도 소용이 없었고 그 윗사람을 잡아야만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천후는 현무와 오랫동안 접촉해 왔기 때문에 그 조직에 대한 구성을 잘 알고 있었다.
“내 윗사람이 누군지 넌 영원히 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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