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7장
이천후가 도망친 곳은 넓은 마당이었다. 담벼락에는 모래와 자갈이 쌓여 있었고 뒷문에서 100m 정도 떨어져 있었다.
숨을 곳이 전혀 없다는 것은 이천후가 곧 죽을 것이라는 걸 의미했다.
“이 선생님, 제가 저승길로 모셔다드리죠!”
왕강현은 총을 들고 이천후를 향해 총을 겨누었다.
그는 비틀거리다가 총알을 피해 몸을 땅에 엎드렸다.
“하하하, 대단하신 분 아니세요? 왜 이렇게 초라해요?”
왕강현이 총을 들고 그에게 달려들었다. 그는 뒷문에도 부하들을 매복시켰기에 지금 그들은 이미 쳐들어오고 있었다.
그들은 앞뒤로 에워싸며 이천후를 향해 돌진했다.
“왕강현, 너... 왜 나를 해치려 하는 거야?”
이천후는 왕강현을 쳐다보며 분노했다.
“누군가가 네 목숨을 원하거든. 그리고 그 사람은 내가 거절할 수 없는 조건을 제시했어. 그 사람을 도와서 널 죽이기만 하면 화계시 한구석이 아니라 강남 전체를 내 것으로 만들어준다잖아!”
왕강현의 눈에는 거센 야망의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이천후는 눈을 가늘게 뜨고 그를 쳐다보았다.
역시 배후가 있었네.
그렇지 않으면 왕강현 혼자 감히 이천후를 죽일 수 없을 것이었다.
그때 뒤에서 두 사람이 이천후를 향해 총을 겨누었다.
하지만 방아쇠를 당기기도 전에 두 사람은 꼿꼿이 쓰러져 버렸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그들의 양미간에 혈흔이 생겼다.
이천후가 땅에서 주운 돌멩이로 그들의 눈썹 중앙을 관통했던 것이었다.
왕강현은 눈살을 찌푸리며 소리쳤다.
“이천후를 잡는 사람은 상금으로 2억 원을 주겠어.”
그 말을 듣자마자 대여섯 명이 동시에 그를 향해 달려들었다. 다들 칼이나 총을 손에 쥐고 있었다.
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또 대여섯 명이 바닥에 쓰러졌다. 다들 이천후가 던진 돌멩이에 머리를 관통당한 것이었다.
다들 겁에 질렸다.
죽어가는 사람이 저렇게 대단하다고?
“쿨럭.”.
이천후는 계속해서 몸을 부들부들 떨었고 누워 몸부림치느라 눈코 뜰 새가 없었다.
이를 본 나머지 사람들은 용기를 내 그를 향해 돌진했다.
하지만 한바탕 싸움이 끝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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