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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장

이천후라는 이름은 은영훈, 아니 은씨 가문을 놓고 말하더라도 악몽 같은 존재였다. 며칠 전, 은씨 가문의 둘째 도련님인 은석훈도 이천후가 죽인 것이었다. 은씨 가문은 이천후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왜냐고? 실력이 그렇게 강한 양성 이씨 가문도 이천후 앞에서는 꼼짝도 못 했으니 은씨 가문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 그는 현무 장로들도 마음대로 죽여버리는 사람이었다. 은씨 가문 같은 고무 세가가 어찌 그를 건드릴 수 있겠는가? 이천후가 앞으로 다가왔을 때 그의 싸늘하고 잘생긴 얼굴이 은영훈의 눈에 띄었다. “역시 그 사람이 맞았어...” 그는 이천후의 사진을 본 적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눈앞의 사람이 바로 이천후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의 관심은 온통 임은설에게만 쏠려 있었기 때문에 이천후의 존재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은영훈은 몸을 벌벌 떨었고 그의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기 시작했다. 그는 더 이상 앉아 있지 못했다. 은영훈도 당연히 이천후를 미워했다. 하지만 미워하는 것보다 더 큰 지분을 차지하는 건 두려움이었다. 현무 장로들도 죽일 수 있는 사람인데 자기를 죽이는 건 얼마나 쉬울지 은영훈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이천후, 넌 정말 겁쟁이야. 그렇게 큰소리를 쳐놓고 내 뒤에 숨어서 얼굴도 안 내밀고 있잖아. 진짜 실망이야. 너는 영원히 은준이보다 약해...” 임은설은 원망스러운 눈길로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천후는 머쓱해서 그냥 웃어 보였다. 그가 방금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건 어떻게 된 일인지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아무것도 모른 채로 와서는 상대방을 때릴 수는 없으니 말이다. “오늘 일은...” 이천후가 입을 떼자마자 가만히 앉아 있던 은영훈이 벌떡 일어나더니 그의 앞에 가서 털썩 무릎을 꿇었다. 이 갑작스런 광경은 모든 사람을 놀라게 했다. 무슨 상황이지? 은영훈은 집안 세력이 대단해서 누가 말을 걸든 뺨을 때리지 않았었나? 그래서 바 주인과 김형준 모두 얻어맞았던 것이었다. 그런 사람이 지금 이천후를 보자마자 앞에 와서 무릎을 꿇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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