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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화

이천후는 셋째 누이 천설희에 관한 일을 잊지 않았다. 그녀는 지금 화계시에서 은거 중이었는데, 지난번 왕강현에게 그녀에 대한 소식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 지 벌써 며칠이나 지났다. 약초밭으로 가는 길에 이천후는 왕강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녕하세요, 이 선생님. 왕강현입니다...” 왕강현의 태도는 여느 때처럼 열정적이었다. 이천후는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강현 씨, 며칠 전에 내가 조사해 달라고 부탁한 일은 어떻게 됐어요?” “며칠 전요? 무슨 일을 말씀하시는 거죠?” 왕강현은 흠칫 놀랐다. 이천후의 얼굴이 잔뜩 굳어버렸다. 며칠 전 그는 특별히 왕강현에게 전화해서 천설희를 찾아달라고 신신당부했는데 무슨 일인지 모른다니? “천설희라는 여자를 찾아 달라는 부탁이요.” 그제야 생각난 듯 왕강현은 이마를 ‘탁’ 치더니 연신 사과했다. “이 선생님, 제가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너무 바빠 이 일을 까맣게 잊어 버렸지 뭡니까. 정말 죄송합니다. 이 선생님. 지금 당장 가서 알아보겠습니다...” 이 말을 들은 이천후의 얼굴에서 미소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자신이 당부한 일을 왕강현이 잊어버렸단 말인가? 그는 기분이 몹시 언짢아졌다. 이전에 왕강현과 그의 아내 남희진이 황호진에게 쫓겨 거의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만약 그가 나서서 그들을 도와 황호진을 죽이지 않았다면 왕강현에게 과연 오늘이 존재할 수나 있었을까? 신성이라는 이렇게 큰 단체를 장악할 수나 있었을까? 그는 오래전에 죽었을 것이다! 게다가 이천후가 그를 위기에서 구해줄 때, 왕강현이 앞으로 그를 위해 일 처리 할 것을 분명히 말해두었다. 그리고 이들 부부는 두말없이 받아들였다. 사실 왕강현은 이천후의 지원을 받는 꼭두각시에 불과할 뿐 부하 축에도 끼지 못했다. 자신이 맡긴 일을 마땅히 최우선 순위로 생각하고 처리해야 하는데 감히 잊어버리다니. “강현 씨가 이런 실수를 한 건 처음이네요. 부디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랍니다.” 이천후는 담담하게 말했다. 수화기 너머의 왕강현은 식은땀을 뻘뻘 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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