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8화
그는 빙심초의 성장을 확인해 보았다.
총 76포기였는데 7, 8포기를 빼고 대부분 성장을 마친 상태로 씨앗을 맺고 있었다.
그쯤은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이천후는 몸에 지닌 공간정석에 손을 넣어 영약 두 포기를 꺼내 들었다.
이는 심씨 가문 뒷산에서 뽑아온 것이었다.
그는 직접 손바닥으로 약의 힘을 녹여내 허공에 법진을 만들었고, 영약의 기운을 정확히 채 자라나지 않은 빙심초에 주입했다.
법진선생이 만약 그가 허공에 만들어낸 법진을 본다면 놀라움에 주저앉을 것이었다.
그야말로 신선의 경지에 도달한 듯했다.
원래 이천후는 법진선생이었고 심씨 가문의 백진도 또한 통달한 상태라, 그의 법진 수준은 이미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
이렇게 미성숙한 6, 7포기의 빙심초는 눈에 보일 정도로 확연한 속도를 자랑하며 성장하여 씨앗을 맺었다.
반 시간 후, 그는 빙심초를 모두 채집한 뒤 씨앗을 모두 뿌렸다.
그 자리를 뜨지 않고 이천후는 근처에 있는 자심초 구역으로 향했다.
그곳은 임은설에게 속한 곳보다 규모가 훨씬 컸고 훨씬 더 잘 자라고 있었다.
이천후가 정성스레 설치해 놓은 법진으로 인해 며칠만 더 지나면 이곳은 성숙한 자심초들로 가득할 것이다.
갓 싹이 트기 시작한 임은설 쪽과는 비교조차 못 할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지금의 전체 제약업계는 은설 제약이 철수로 인해 기술과 조제법도 따라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다.
스타 제약이 더 이상 어린이 약 신약을 생산할 수 없어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잃었다고 생각할 것이었다.
하지만 그사이에 스타제약의 생산 구역이 더 확장되었다는 사실은 아무도 몰랐다.
조제법도 손에 있고 자심초도 충분히 확보한 그들은 더 많은 양의 어린이 약 신약을 더 좋은 품질로 세상에 내놓을 것이다.
그들이 이 신약을 세상에 내놓는 그 순간, 제약 업계, 특히 은설 제약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다.
분명 크나큰 충격을 받을 것이다.
임은설과 이은준을 상대로 한 경쟁에서 승기를 쥔 듯 이천후의 얼굴은 즐거움으로 가득했다.
그러고는 약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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