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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장

우영호가 그 중의 한 명이다. “이천후 선생님, 선생님은 내공이 깊을 뿐만 아니라 현무 강권에도 두려움 없이 반항하는데 정말 진짜 사나이네요!” 우영호는 경탄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이천후는 쓴 웃음을 지었다. ‘깊은 원한이 있어. 그렇지 아니면 내가 왜 현무 이 거물을 건드리겠어.’ “제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선생님은 지금 현무의 필살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조만간 현무에서 탑 급의 고수들을 운해로 보내 선생님을 해하려 할 겁니다.” 우영호가 걱정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이천우가 웃었다. 장로 한 명과 제자 두 명을 죽였으니 현무는 무조건 복수할 것이다. 이천우는 일찌감치 준비를 마치고 현무 고수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제가 여길 떠나도록 돕겠습니다. 약신파에 가서 잠시 숨어 있으세요. 조금 잔잔해질 때 그때 다시 돌아오시면 됩니다.” 우영호가 성의껏 말했다. “아닙니다. 저도 그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참입니다. 한 명이든 두 명이든 다 죽이면 되지요!” 이천후가 담담하게 말했다. “선생님...” 우영호가 놀랐다. 현무와 끝까지 싸우려는 이천후의 패기에 놀랐다. ‘현무는 고무세계의 최대 세력인데 도대체 어디에서 나온 자신감이지?’ 이천후의 태도가 지극히 단호한 것을 보고 우영호도 더 이상 말리기도 곤란했다. “선생님 혼자서 현무와 싸우는 것은 너무 위험합니다. 제가 도울 수 있다면 말씀 가리지 마시고 이 재산 다 털어서라도 돕겠습니다. “ 우영호도 현무에게 복수하고 싶었다. 마침 그와 같은 생각인 우영호를 어렵게 만났는데 당연히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고 싶었다. “고마워요. 필요하면 얘기할게요.” 이천후가 웃으며 말했다. 이천후는 우영호 같은 친구를 두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필요한 약재가 있으면 도움을 청할 수 있으니까. “혹시 천지칠검에 대해 들어보셨습니까?” 우영호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천지칠검!’ 이 네 글자는 이천후를 놀라게 했고, 마음속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잊어야 잊을 수 없는 이름이라 이천우는 누구보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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