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8화
이 광경을 보고 은석훈에게 아부하던 무리가 그만 어안이 벙벙해졌다.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대단한 내공을 가지고 있는 은석훈이 싸대기 한 방에 날아가다니.
다시 본 은석훈의 한쪽 얼굴은 바람이 가득 찬 풍선처럼 퉁퉁 부어 있었다.
“악.”
흉악한 얼굴로 그는 비명을 질러댔다.
“개새끼야, 감히 나를 때려? 다 죽여버리겠어! 네 가족들까지 모조리 갈기갈기 찢어 죽여주마! 나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야!”
이천후의 얼굴이 차게 굳었다.
비록 자신에게 가족은 없었지만, 감히 이딴 말로 위협하다니.
깊은 속에서부터 살기가 차올랐다.
“개 같은 자식, 네 가족뿐만 아니라 사돈의 팔촌까지 모조리 죽여주마!"
“현무 장로가 내 처남인 건 알겠지. 누굴 찾아도 이젠 소용없을 거야!”
분노에 가득 찬 모습인 은석훈이 연신 고함을 질러댔다.
그는 지금껏 이런 수모를 겪어본 적이 없었다.
이천후의 싸대기 한 방에 날아가다니, 견딜 수가 없었다.
미친 사람처럼 거친 숨을 내쉬며 고함을 질러댔다.
“죽고 싶어?”
이천후가 날렵하게 몸을 움직여 은석훈의 가슴을 밟기 시작했다.
신발 밑창이 주저 없이 그의 가슴으로 내리꽂혔다.
뼈가 부서지는 소름 끼치는 소리와 함께 은석훈의 비명이 갑자기 멈췄다.
그의 가슴은 이천후의 발길질에 완전히 꺼져 들어가 있었다.
뼈와 살이 함께 뒤섞여 차마 두 눈으로 보기 힘들 정도로 참혹했다.
쿵!
이 끔찍한 광경은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을 공포 속에 몰아넣었고, 특히 은석훈과 함께 있던 그 무리는 충격을 받아 눈알이 튀어나올 지경이었다.
이 자가 은석훈을 죽이다니...
세상에!
큰일이 벌어졌다!
은석훈을 따르던 무리는 겁에 질린 얼굴로 이천후를 쳐다보고 있었다.
“시체를 가져가.”
이천후는 차가운 눈길로 그 무리를 훑었다.
그러고는 딱딱하게 끊어 말했다.
“살인자, 이천후!”
...
“따라오게, 어서.”
약국 사장 우영호가 황급히 그를 안쪽 방으로 이끌었다.
“우 사장님, 민폐를 끼쳤네요. 이 일은 사장님하고 상관없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직접 은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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