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3장
이 작은 음침목은 이미 이천후가 제련한 것이다.
그는 법력을 불어넣고 봉인하여 방어 법진을 새겼다.
그래서 이 음침목은 햇볕도 견디고 비도 견디며 번개와 불도 다 견딜 수 있었다.
이천후가 원혼 모녀를 동정해 그들에게 이렇게 단단한 집을 만들어 준 것이다.
이천후는 마정훈의 저택을 떠나 한숨을 내쉬면서 좋은 일을 했다고 생각했다.
마정훈이 자려고 누웠을 때 자신이 죽인 아내와 아이가 나타난다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아주 재밌겠는걸.”
이천후가 사악하게 웃었다.
사실 그와 관련이 없는 일이지만 이천후는 자기 일처럼 복수를 도왔다.
그는 마음속으로 정의롭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문득 이천후는 예전의 기억이 떠올랐다.
“우리 일곱 남매는 오늘 성산 천지에서 의를 맺고 정의를 위해 힘쓸 것을 약속한다...”
5년 전, 정의로 가득한 청년 7명이 천지에 모여서 의남매를 맺었다.
그들은 자신의 힘으로 이 세상의 어둠을 물리치고 세상에 희망을 가져다 주고 싶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얼마나 유치한가.
“이천후. 너 어디 갔어. 널 못 찾겠어.”
임은설이 전화를 걸어왔다. 거래를 마치고 부동산에서 나오자 이천후가 보이지 않았다.
“거래를 마쳤으니까 난 집으로 왔지.”
이천후가 대답했다.
“너 이 쓰레기야. 말도 안 하고 그냥 가? 얼른 튀어와. 일이 있으니까.”
임은설이 얘기했다.
“무슨 일인데.”
“모르겠어?”
임은설이 이를 꽉 물고 말했다.
“이 짐승 같은 놈아. 너 때문에 몸이 아작난 거 같아. 어제는 엉덩이만 아팠는데 오늘은 온몸이 다 아프다고. 그런데 이대로 가려고?”’
이천후는 멋쩍게 웃었다. 어젯밤은 확실히 임은설을 너무 괴롭혔다.
“어디 있는데.”
“아직 부동산이야.”
“기다려. 내가 데리러 갈게.”
이천후는 신행보로 얼른 임은설을 만나러 갔다.
부동산 앞에 도착한 이천후는 임은설이 새로운 마세라티를 몰고 온 것을 봤다.
이천후는 조수석에 앉으면서 물었다.
“왜 날 부른 거야.”
“네 생각에는?”
임은설은 좌석에 늘어진 채 증모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
“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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