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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5장

이천후는 순간 그녀의 부드러운 품에 파고들었다. 그는 한아연이 흥분해서 무심코 한 짓인 줄 알았는데, 10초 동안이나 손을 떼지 않을 줄 몰랐다. 오히려 손목에 힘이 더 실린 것 같았다. 몇 분 뒤 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서야 둘은 떨어졌다. 괴이한 분위기를 느끼며 한유서는 한아연과 이천후를 빠르게 훑고 무표정한 얼굴로 책상으로 걸어갔다. “아가씨, 임은설은 이미 직원과 사무용품을 연합약공장에서 철수시켰습니다.” 어깨띠를 매만지는 한아연을 바라보며 한유서가 말했다. “또한 이은준과의 합작으로 준설제약을 설립해 유관 부문에 등록했어요.” “산업 스파이가 보낸 정보에 따르면, 그들이 새로 연 제약 공장은 우리 연합 제약 공장의 10배 규모라고 해요...” 한아연는 옷매무시를 가다듬으며 차갑게 웃었다. “우리 스타제약을 송두리째 뽑으려는 수작이군.” “최근 부동산 금융 등 오래된 기간산업이 줄줄이 몰락했지만 제약업계는 갈수록 번창하고 있어요. 거리에 평균 50m당 약국 한 개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예요.” “은설약품의 생산 규모가 현실화하면 우리 스타제약는 치명적 타격을 입게 될 것이고, 특히 우리는 소아용 청폐지해 드링크라는 비장의 카드를 잃게 될 거예요.” 한유서는 비관적이었다. “기세등등한 준설약업에 일격을 가할 수 없을 것 같아요.” 한아연는 가늘고 긴 눈썹을 살짝 찡그리며 말했다. “유서야, 뒷단추 좀 채워줘.” 이천후는 조금 어색해져 창밖을 내다보았다. 한유서는 한아연의 등 뒤로 와서 단추를 채워주었다. “아가씨, 진작에 생각을 해야 했어요, 대책이 없었으면 우리가 질 게 뻔해요.” 한유서가 말했다. 한아연도 시큰둥하게 말했다. “나도 어쩔 수 없었어.” “한 달 반밖에 안 남았는데 신선이라 해도 은설제약에 맞설 만한 제품을 만들어내지 못해.” “이천후 씨, 무슨 고견이 있어요?” 한유서는 한쪽에 있는 이천후를 안 좋은 표정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심지어 기분이 나쁜 것 같았다. 색을 밝히다 못해 아가씨의 사무실에서 이런 일을 저지르다니. 아가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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