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04장

한마디 내던지고 난 한아연은 그대로 돌아섰다. 문 앞 까지 다가가자 뒤에서 이 이은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한아연 씨, 우리 사이의 내기를 잊지 마세요.” “지금 은설 씨가 나와 협력했으니 승리의 저울은 이미 내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요...” ... 차에 탄 한아연는 화가 나서 핸들을 내리쳤다. 한유서는 표정이 어두워진 채 말했다. “아가씨, 이은준 씨와 싸우는 이 시점에서 임은설이 이은준에게 몸을 돌린 건 우리에게 치명타예요.” “그러니까.” 한아연은 이를 갈며 말했다. “우리의 대대적인 홍보로 은설제약은 대박을 터뜨렸고, 엄청난 수익을 냈어. 우리가 이은준을 훨씬 압도했는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어. 이은준이 이씨 가문의 인맥을 동원해 임은설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면 우리는 결국 패배할 거야...” 한유서는 말을 듣고 무력감을 느꼈다. 어쩔 수 없다. 은설제약의 에이스 제품은 너무 완벽해서 이길만한 제품을 찾을 수 없다! “하지만 기회가 없는 건 아니에요. 이천후의 해독제 드링크 역시 효과가 매우 좋아 우리 스타제약의 대표 제품으로 만들 기회가 있어요.” 한아연는 주먹을 불끈 쥐며 말했다. “해독 드링크제와 청폐 드링크제가 한번 해볼 만 하지.” “하지만 아가씨, 청폐드링크제가 좀 더 일찍 등장하여 시장을 선점하고 명성을 얻어서 지위가 매우 안정적이고 인지도가 높다는 점을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아요. 우리의 해독제가 아무리 효과가 좋다고 해도 시장의 검증과 시간의 침전이 있어야만 최고의 제품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아가씨가 이은준과 약속한 시간이 한 달 남짓 남았는데, 아마 늦을 것 같아요.” 한아연은 눈살을 찌푸렸다. “어쩔 수 없지. 그 방법밖에 없어” “아니면, 이천후에게 전화해요. 혹시 이천후에게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한유서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천후라.” 한아연는 그 이름을 중얼거리다가 이내 냉정해졌다. 그러자 또 갑자기 화를 내며 말했다. “열흘 넘게 얼굴도 안 비추고 연락도 안 했어. 내가 연락 안 하면 먼저 해주면 안 되나?”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