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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2장

이천후는 다시 수십 개의 방어 구역을 나누고 각 구역마다 소대장을 배치했다. 그들이 지휘를 맡으면 전투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모든 배치를 마친 후 이천후는 모두를 격려하며 말했다. “전투가 곧 시작될 겁니다.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요. 요수들이 많긴 하지만 한 번에 전부 밀려들 순 없을 거예요. 놈들은 파도처럼 몰려올 것이고 우리는 그걸 하나씩 막아낼 겁니다. 예비팀도 있으니 충분히 버틸 수 있어요. 몇 시간만 견디면 동이 트고 우린 안전해질 겁니다.” “알겠습니다!” “네, 맹주님의 지휘를 따르겠습니다!” 무사들은 우렁찬 함성을 내질렀고 전투 의지는 하늘을 찔렀다. 그러나 바로 그때 청이가 오백 명의 무사들과 함께 급히 돌아왔다. “음?” 이천후는 그녀가 돌아온 것을 보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서문을 방어하러 간 게 아니었나? 그런데 왜 이렇게 빨리 돌아온 거지?’ 사람들의 의문 어린 시선 속에 청이가 분을 삭이지 못한 채 소리쳤다. “만검귀종과 흑마산 놈들,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서문을 자기들이 맡겠다고 하더니 우리를 아예 접근도 못 하게 막아버렸어요!” “뭐요?” 순식간에 사람들의 표정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말도 안 돼요! 저 둘이 합쳐도 인원이 고작 백 명 남짓이잖아요!” “어떻게 그 숫자로 요수들의 공격을 막겠다는 거죠?” 누군가 나서서 청이에게 말했다. “청이 선배님, 다시 가보시죠. 그들을 설득해서 함께 방어해야 합니다. 여기 있는 우리뿐만 아니라 성 안의 모든 이들의 생사가 달린 문제입니다.” 그러나 청이는 고개를 저으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미 말했어요.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했지만 들을 생각도 안 하더군요. 심지어 그놈들은 저희에게 경고까지 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다시 접근하면 가차 없이 죽여버리겠다고 말이죠.”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분노가 폭발했다. “그 개자식들, 제정신이야?” “뭐? 돕기는커녕 우리를 죽이겠다고?” “이런 미친 놈들이! 이런 상황에서 내분을 일으켜?” “그 멍청이들은 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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