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5장
이옥승은 하늘이 무너진듯 했다.
그 곁에 가장 능력있는 묵로, 속세의 무력이 최고봉인데 뜻밖에도 상대방의 한매를 막지 못했다.
이천후의 실력은 도대체 얼마나 강한가?
생각만 해도 이옥승의 두 다리가 저절로 떨리기 시작했다.
이천후의 독기 띤 두 눈을 보고 이옥승은 마치 끝없는 블랙홀에 빠진 것 같았다. 마치 이천후가 눈 깜짝하면 그의 생명도 빼앗아 갈것 같았다.
"잘못했어요!"
이옥승의 큰소리로 웨치며 모두들의 놀라는 눈빛속에서 이천후 앞에 풍덩 무릎을 꿇었다.
"제가 멋도 모르고 이선생님의 천위를 건드려서 정말 어리석기 짝이 없으니 용서해 주세요."
"진심으로 사죄하오니 이선생님께서 목숨만 살려주세요. 이후부터 우리 리씨네 가족은 절대 더는 이선생님 그리고 심씨네 가족을 적대시 하지 않겠습니다.”
"이선생님의 정신적 피해을 보상하기 위해, 이 고가예단은 모두 선물로 이선생님께 드리겠습니다......"
이옥승은 한시라도 늦으면 목숨을 잃을까봐 황급히 말했다.
한쪽으로 사죄하면서 한쪽으로 연신 절을 했다.
이 비겁한 자태는 심금청도 놀랄 정도였다.
연속 머리조아리는 이옥승을 보며 이천후도 좀 놀랐다.
정말 굽힐 줄도 알고 펼 줄도 아는 사나이구나......
"무릎 꿇어, 너희들은 아직도 멍하니 무엇을 하고 있느냐, 빨리 이선생님께 무릎 꿇고, 이선생님께 우리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빌어."
이옥승은 고개를 돌려 뒤에 있는 이씨 가문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
수십명의 이씨가문 사람들은 속속히 무릎을 꿇었다.
통곡하며 애걸복걸했다.
이시각 그들은 양성이씨가문의 오만과 존엄은 모두 버렸고 , 단지 목숨만 부지하려는 개미에 불과하지 않았다.
이 장면을 보면서 심금청의 마음은 한없이 상쾌해졌다.
요며칠 이씨네가 그에게 너무나 큰 스트레스를 주어서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
그리고 지금, 항상 우월감너쳤던 강적이 무릎을 꿇자 마치 척추가 부러진 개만 같았다.
이런 득의양양한 느낌은 심금청의 우울했던 가슴을 쓸어내렸고 확 트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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