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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장

현장에 있던 연세있는 분들은 당현히 무슨소리인지 알고 있었다. "심금청, 너는 로비에서 손님을 접대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흉측한 일을 벌이고 있다니. 너희 심씨 가문의 가풍은 정말 대단하구나, 하하하..." "하하하......" 이씨일가족은 멸시하는 웃음 지으며 비꼬았다. 심금청도 낯색이 변했다. 그 소리는 이천후와 심은주가 있는 방으로부터 세어나온 것이었다. 그는 그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미처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바로 옆실로 다가가서 문 열고 들여다 보았다. 이천후의 뒷모습이었다 "너희들—" 심금청은 얼굴에 홍조 띈 심은주를 바라보며 안색은 변했으나 갑자기 좋은수가 떠올라 맘속으로 흥분되었다. "ㅋㅋ, 심씨가문의 희사를 저희도 같이 감상하자고……" 이옥승은 비웃음 가득찬 웃음을 지으며 다가가다가 깜짝 놀랄 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그는 심은주를 알아보지 못한채 거만하게 웃으며."하하하, 오늘 정말 별걸 다보네—" 그러나 이옥승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심금청은 떨리는 팔을 뻗고 노발대발하며 욕설을 퍼부었다:"심은주, 너 이 파렴치한 년..." 욕설 퍼붓고 나서 심금청은 바로 문을 닫았다. 심은주?! 이 세글자는 마치 세갈래의 천둥마냥 이씨 집안사람들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으며 그들을 너무 놀란 나머지 망부석마냥 그자리에 굳어지게 하였다. 특히 이옥승의 웃음 가득했던 얼굴표정은 흑빛으로 굳어져버렸다. "심금청, 뭐라고, 그게 심은주라고?" 이옥승의 낯색은 검은 빛으로 가라앉았다. 심금청의 얼굴은 더욱 솥바닥처럼 검어졌고, 부끄러워 어쩔바 모르는 표정으로 말했다:"가문 불행이에요 . 가문 불행이에요. 옥승형 더 이상 말하지 말아요." 그는 겉으로는 이를 바드득바드득 깨물며 분노를 억누를수 없는 표정을 지었으나 , 속으로는 더할 나위없이 기뻐했었다. 이천후와 심은주의 이 한 수는 정말 신의 한 수였다. . 이로인하여, 이옥승이 당황하게 되었다. 그들이 지정한 결혼할 상대가, 고가의 예단을 보냈는 상대가, 뜻밖에도 다른 남자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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