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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장

이천후는 그녀의 동작을 보고 놀라”너 진심이니?” "나도 이러고 싶어서 이러겠어?" 심은주의 눈에는 원망으로 가득찼다. 로비의 대화를 그녀는 똑똑히 들었다. 심금청은 이미 이씨 가족에 의해 물러설 수 없게 되었고, 시간적으로 그녀는 더 이상은 망설일수 없게 되었다. "시작해!" 심은주는 쑥스러운한편 불만가득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천후는 바로 그녀 앞으로 다가가…… "심금청! 뻔뻔하게 굴거니?" 로비에서 이씨 일가는 책상을 두드리며 호통을 치기 시작했다. 얼굴에 위엄가득한 한 남자가 심금청에게 손가락질하며 욕설을 퍼부었다."우리 이씨네 두 영웅이 심씨네 때문에서 죽었는데, 너네가 먼저 사죄해야는거 아니니? , 근런데 지금까지 너네는 아무런 사죄의 의향도 없었잖아!" "우리 이씨가문이 도량이 넓어서 모순을 해소하기 위해 너희 심씨네와 사돈도 맺고 또한 고가의 예단을 보낸게 아니냐!" "너희는 황송해하고 감격해 해야지!" "설마 아직도 거절하고 싶은거야, 이렇게 호의를 모르다니?우리 이씨 가문은 뭐가 되니?!" 심금청은 미간을 찌푸리며"형님, 그런 뜻이 아니라 다만 이 일이 너무 갑작스러워서 저에게 생각할 시간을 좀 주세요 ." "타협할 여지는 없고. 심은주를 우리 이씨 가문에 시집보내야 이번 분쟁을 해결할수 있으니 너희는 우리제안을 받아들여." 이옥승은 두눈을 부릅뜨고 기세등등하게 ."그렇지 않으면 우리 이씨 무가집안은 심씨가문은 무너뜨리고 말것이야!" "당신......옥승형, 너무하는거 아니에요?" 심금청의 낯빛은 어두어 졌다. "누가 너무한거니? 너희한테 호의를 베푸는것도 모르고……마지막으로 일분 시간을 더 줄테니 , 일분 뒤에 예 또는 아니로만 대답해!" 이옥승은 목청 돋구어 말했다. 한편 옆실에서도 이색적인 대결을 벌이고 있었다. 이천후도 놀랐다. 우아하고 단아해 보이고 매력이 넘치는 심은주도 이런 면이 있을 줄은 몰랐다. "몰입 좀 하면 안돼?" 심은주는 분노에 찬 눈길로 "이옥승이 어떤 사람인데… 한눈에 거짓인지 아닌지 눈치챌수 있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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