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7장
문원 선생이 앞으로 나서서 자심초 한 줌을 덥석 뽑아들었다.
손에서 비법서를 꺼내들더니, 중얼거리며 읽었다.
순간 천지의 원기가 문원 선생에 의해 그의 손가락 끝에 머물렀다.
“건선조화, 이성환투. 나의 명을 받들어, 시든 것은 다시 봄을 맞이하리라!”
문원 선생은 위엄이 가득한 얼굴로 입에 침이 마르도록 말했다.
임은설 무리는 모두 깜짝 놀랐다. 문원 선생의 엄청난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치 영화와 드라마 속의 선인들이 법을 집행하는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 곧 문원 선생의 움직임에 따라, 많은 천지 원기가 그 누렇게 시든 자심초에 모여들었다.
많은 사람들의 충격적인 시선 속에서 그 자심초는 서서히 누런색에서 푸른색으로 변해갔고, 둥그런 잎이 펴지면서 맑은 이슬이 곧 떨어질 것 같으면서 생기발랄한 기운이 감돌았다.
유미옥과 일행들은 깜짝 놀란 얼굴이었다.
마지막으로 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자심초의 꼭대기에 있던 꽃봉오리가 피어올라 두 송이의 예쁜 보라색 꽃이 되었다.
“기적, 그야말로 기적이야!”
임은설은 깜짝 놀라 외쳤다.
“보라색 꽃이 핀 것은 자심초가 무르익었다는 표시로, 이렇게 된 것은 채취해서 약으로 쓸 수 있다. 게다가 씨앗도 이미 다 자란 상태로, 흙에 심으면 새로운 묘목이 자랄 수 있다.”
“문원 선생은 정말 신이군요. 누렇게 시든 풀 한 줌이 다시 살아나서 무르익다니. 이건 정말 신의 능력이야.” 노미연도 흥분해서 말했다.
유미옥은 더욱 흥분해 덜덜 떨며 큰 소리로 말했다. “살아있는 신이라니, 난 오늘 신을 만난 거야!”
후——
문원 선생은 숨을 돌렸다. 사람들의 반응은 그를 더욱 만족스럽게 했다.
하지만 이런 고목봉춘술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그는 어지럽고 눈이 침침해지는 것이 느껴졌고, 한참이 지나서야 회복했다.
곧이어, 문원 선생의 위엄 가득한 시선이 이천후에게 향하며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자네, 보았는가?”
“보았습니다.” 이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가볍게 말했다.
그의 이런 담담한 태도는 문원 선생을 조금 화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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