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17장
전장은 불길처럼 타올랐고 이천후 역시 한창 열을 올리며 움직이고 있었다.
이번 정석 광맥 탐사는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얻은 것이 너무 많아 당장에는 소화할 수조차 없을 정도였다.
이 광산에서 나오는 선정석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한 번 나오면 절세의 보물이었다.
이천후는 이것이 대제 보물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이 광산의 보물들 역시 천조 대제가 남긴 것일지도 모른다.
대제가 보관한 보물이라면 당연히 비범한 보물일 터였다.
‘만약 이 광산이 정말 천조 대제와 관련이 있다면 남은 다섯 개의 정석에서도 반드시 희귀한 보물이 나올 거야.’
이천후는 가슴이 뜨거워졌다. 아직도 다섯 개의 정석이 남아 있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떠나서 몰래 큰돈을 벌고 싶었다.
하지만 돌을 자르기 전에 이천후는 신중히 주위를 살폈다. 특히 그 빌어먹을 뚱뚱한 수도사가 있는지 두 번, 세 번 확인했다. 확실히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비로소 손을 움직였다.
이미 여러 개의 정석을 잘라봤기에 이제는 손에 익숙했다. 능숙하게 첫 번째 정석의 보호 봉인을 해체한 뒤 조심스럽게 잘라냈지만 안에 아무것도 없었다.
두 번째 것도 잘랐지만 역시 아무것도 없었다.
이어지는 세 번째, 네 번째 정석도 마찬가지였다.
‘빌어먹을, 이게 무슨 상황이야? 그 뚱뚱한 자식이 안 보이니까 보물도 안 나오는 거야?’
이천후는 어이가 없었다.
마지막 한 개. 그는 깊게 숨을 들이마신 후 마지막 정석을 조심스럽게 잘라냈다.
그 순간 돌 내부에서 한 줄기 유백색 기운이 피어올랐다.
그 기운은 마치 태산과 같은 무게를 품고 있었다. 신비로운 기운이 가득 찼고 나타나는 순간 거대한 이변이 펼쳐졌다.
별이 소멸하고 해와 달이 교체되며 만물이 생성되고 소멸하는 환상이 펼쳐졌다.
‘이건... 대체 뭐지?’
이천후는 얼굴이 굳어졌고 본능적으로 몇 걸음 물러섰다.
그 순간 금빛 새끼 사자가 어수환에서 튀어나왔다.
새끼 사자는 떠오르는 유백색 기운을 보고 깜짝 놀라 외쳤다.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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