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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3장

이 광경에 사람들은 모두 충격에 휩싸였다. 대부분은 이번에 처음으로 소문으로만 듣던 뱀왕의 직접적인 공격을 보았다. 단 한 번 휘두른 손짓만으로 이토록 참혹한 결과를 만들어내다니, 그 위력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순식간에 적막이 내려앉았고 뱀왕의 포악한 기세에 눌린 사람들은 몸을 떨며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했다. “너, 너, 너! 당장 본좌의 노예가 되어 무릎 꿇어!” 뱀왕이 무작위로 몇 사람을 가리키며 지극히 불쾌한 목소리로 명령했다. 바로 눈앞에 흥건하게 고인 누런 액체를 본 이들은 저마다 얼굴이 창백해졌고 두려움 속에서 한 명씩 앞으로 나와 무릎을 꿇었다. “좋아.” 뱀왕은 기분이 좀 풀린 듯한 얼굴로 말했다. “먼저 성 안으로 들어가 이 모든 선정석을 전송 장치로 가져가. 왕께 보내야 해. 그런 다음 너희 이 하찮은 벌레들은 본좌와 함께 광산으로 가서 다시 선정석을 찾아내야 해!” 그는 품에 안고 있는 미녀의 허리를 매만지며 손짓했다. 노예들을 이끌고 앞으로 나아가는 그의 발길 아래 사람들은 마치 물결처럼 갈라져 피했고 누구 하나 고개를 들고 그를 똑바로 바라보지 못했다. 그런데 그때 유일하게 움직이지 않은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이천후였다. 그는 길 한복판에 당당히 서서 뱀왕을 주시했다. 뱀왕은 이천후에게 다가가 눈을 가늘게 뜨고 명령했다. “비켜!” 그러나 이천후는 미동조차 하지 않았고 그저 뱀왕을 직시할 뿐이었다. “뭐야? 너 바보야?” 뱀왕의 입꼬리가 비틀렸다. 여태껏 그의 길을 막는 이는 한 명도 없었는데 지금 눈앞에 있는 이천후는 그의 눈치도 보지 않고 길목에 우뚝 서 있었다. 하지만 이천후의 다음 말이 뱀왕의 얼굴을 검게 물들게 했다. “바보는 너지.” 이천후는 명확하게 말을 내뱉었다. 쉭. 그러자 이때 뱀왕의 입에서 붉은 혀가 튀어나와 허공에서 소용돌이쳤는데 이것은 분노의 징조였다. “이 자식, 본좌를 욕하다니. 너 제정신이냐?” 그러나 뱀왕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천후는 그의 코끝을 가리키며 똑똑히 말했다. “그래, 제대로 들었어. 나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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