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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0장

이천후는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상태였다. 치유 단약을 삼켰지만 짧은 시간 내에 상처가 회복될 리 없었다. 그런데도 세 번째 천뢰가 이미 그의 머리 위로 내려치고 있었고 밤하늘은 순식간에 갈라져 커다란 틈이 생겨났다. 이천후는 망설임 없이 뼈가 산산이 부서지는 듯한 고통을 참아가며 진기를 필사적으로 운용해 몸을 보호했다. 동시에 마음속으로 신호를 보내어 법보 일원중산을 소환해 방어막을 형성했다. 그가 모든 준비를 마친 순간 허벅지만큼 굵은 붉은 천뢰가 그의 머리 위로 내려쳤고 이천후는 또다시 번개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그런데 첫 번째 진기 보호막은 이 무서운 천뢰를 막아낼 수 없었다. 두부를 자르듯 붉은 천뢰는 보호막을 가볍게 꿰뚫고 이천후의 머리 위에 떠 있는 일원중산에 내리쳤다. 쾅. 이천후의 귀에 균열 소리가 들렸고 바로 그다음 순간 그는 일원중산이 붉은 천뢰의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조각조각 부서지는 것을 목격했다. ‘내 법보가...’ 이천후는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그토록 강력했던 법보가 순식간에 산산조각 난 것이다. 일원중산이 붉은 천뢰의 대부분을 막아냈지만 일부 번개는 여전히 이천후의 몸에 내리쳤다. 찰나의 순간 그의 온몸은 피투성이가 되었는데 살과 뼈, 근육, 경락까지 모두 박살나는 듯한 고통이 밀려들었다. 눈앞이 캄캄해진 그는 거의 정신을 잃을 뻔했다. ‘잠들면 끝이야!’ 이천후는 혀를 세게 깨물며 정신이 흐려지는 것을 참아냈다. 더 이상 천뢰가 내리지 않는다 해도 지금 상태는 이미 인간이라기보다 한 덩이의 살덩이에 가까웠다. 여기서 기절하면 반드시 죽을 것이다. ‘천뢰는 정말 끔찍하구나!’ 이천후는 필사적으로 정신을 붙들었다. 그의 육체는 이전에 절세 보액으로 단련되어 누구보다 강력했으나 천뢰의 일부만으로도 박살 날 위기였다. 하물며 일원중산이 없었다면 그가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을 리 없다. ‘무도를 연마하는 자들이 왜 천뢰를 두려워하는지 알겠어. 성인급 무사조차 천뢰에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더니 그 말이 틀리지 않구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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