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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9장

그 풀은 온몸이 황금빛으로 빛나 마치 금으로 주조된 듯했고 은은한 빛을 발산해 보는 이의 정신마저 빨려들 것 같았다. 자세히 살펴보면 풀의 결이 마치 전기 섬광처럼 푸른빛과 보랏빛의 선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그것들이 한데 모여 작은 번개처럼 보였다. 그럼에도 눈부신 황금빛을 뿜어내는 것이었다. 이천후는 조물주의 신비로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세상에 이런 기이한 영초가 존재하다니. “시간이 없어. 이제 시작하자.” 흰옷 남자가 말하며 이천후의 미간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누르자 순식간에 방대한 정보가 이천후의 머릿속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그 정보의 물결은 범람하듯 밀려왔고 일반인이라면 정신이 붕괴되었을 터였다. 그러나 이천후는 정신력이 강했기에 곧 정보를 모두 흡수할 수 있었다. 그는 마음속으로 경이로움을 금치 못했다. 그 정보에는 천뢰를 불러내는 비법부터 번개로 육체를 단련하는 비법까지 다양한 비밀 기술이 담겨 있었고 그 정교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걸 만든 사람은 정말 신이로군. 자연의 섭리를 꿰뚫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이천후는 자리에 앉아 숨을 고른 후 비법을 마음속에서 수차례 연습해 보았다. 자신이 어느 정도 숙달되었다고 느꼈을 때 그는 본격적으로 풀을 정화하기 시작했다. 이 단계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십여 분 만에 그 풀은 번개가 일렁이는 금빛 액체로 변했고 이천후는 잠시 망설이다가 그것을 한 번에 삼켜 넣었다. 그러자 순식간에 이천후의 몸속은 천군만마가 진군하는 전장처럼 요동쳤는데 천둥 같은 소리가 울려 퍼졌고 몸 안에서 알 수 없는 기운이 뿜어져 나와 하늘과 연결되었다. “꽤 괜찮군. 첫 단계부터 성공하다니. 하늘의 기운이 변하고 있어. 곧 천뢰가 내릴 거야.” 흰옷 남자는 칭찬 섞인 눈빛으로 이천후를 바라보았다. 이천후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하늘은 어두워지고 검은 구름이 무겁게 몰려와 마치 먹물을 뿌린 듯 온통 칠흑 같은 빛으로 변했다. 그 속에서 천둥 소리가 희미하게 울리며 마치 야수의 울음소리처럼 들려왔다. 놀라움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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