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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6장

천정성은 흑수읍에서 8천 리 이상 떨어져 있었고 전송 장치를 이용할 수 없는 거리였기에 직접 이동해야 했다. 하지만 이천후에겐 다행히도 금빛 새끼 사자라는 뛰어난 탈것이 있었다. 그는 소지한과 함께 사자의 등에 올라 순식간에 수천 리를 가로질렀다. 그러나 중간에 문제가 발생했다. 금빛 새끼 사자는 한참을 날다가 1천 리 정도를 지나자 기진맥진했고 입에서 하얀 거품을 뿜으며 헉헉거렸다. “나 더는 못 해! 죽어도 안 해!” 이천후는 어쩔 수 없이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금빛 새끼 사자는 어수환에서 식재료를 꺼내더니 땅에 드러누운 채 미친 듯이 뜯어먹기 시작했다. 이천후는 주변을 살폈다. ‘이곳은 어떤 지역이지?’ 사방이 낮은 언덕과 구릉지로 가득했으나 식물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곳곳에 움푹 팬 구덩이와 거대한 절개면들이 보였다. 그는 단번에 눈치챘다. ‘광산이었군.’ 소지한도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보아하니 전부 폐광인 것 같습니다.” 이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곳곳에 채굴 흔적이 뚜렷했다. 그러나 그 어떤 선정의 기운도 감지되지 않았다. ‘대체 무슨 광물이 있었던 곳이지?’ 그가 의아해하던 찰나 소지한이 산 아래를 가리켰다. “은인님, 저기 보십시오. 산기슭에 몇 채의 집이 있어요. 아마도 광부들이 머물던 숙소였을 겁니다.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듯 보입니다.” 이천후는 신식을 펼쳐 주변을 탐색했다. “일단 저쪽으로 가서 쉬죠.” 소지한도 동의하며 산 아래로 향하려던 순간 그의 얼굴이 급격히 굳어졌다. 그리고 그는 돌연 뒤쪽을 돌아보았고 그의 눈빛이 날카롭게 번뜩였다. 이천후는 이상한 기운을 느끼고 물었다. “왜 그래요?” 소지한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방금, 누군가 우리를 엿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 존재는 가슴을 서늘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천후의 표정도 순간 굳어졌다. 소지한의 감각은 극도로 예민했기에 그가 느낀 것이라면 거의 틀림없이 사실이었다. “설마 우리를 쫓아온 고수가 있는 거예요?” 소지한은 고개를 저었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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